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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1.05 진영 고속도로 휴게소...로띠번의 불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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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고속도로 휴게소...로띠번의 불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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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가족 나들이 가는 날이었다. 날씨도 화창하고 모든 것이 딱 좋았다. 


진영휴게소에 들어서기까지... 아니 로띠번 매장의 점원을 만나기까지....


사견이지만 고속도로 휴게소의 직원들은 일반 매장보다는 대체로 불친절하다. 


이용하는 손님이 단골이 아닌 철새 손님이며 언제든지 차가 멈추면 사려는 사람들로 붐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평소 시키지 않은 모닝빵과 커피... 가족을 위해서 구입하려고 했다. 


때마침 와이프가 로띠번을 먹고 싶다고 했다. 


이름도 생소한 이 브랜드의 빵의 맛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빵 4개 주세요."


모양이 비슷하기에 한 종류의 빵이라고 생각하고 주문했다. 


"모카 로띠번 4개지요!"라고 말하며 종이봉투에 넣는다. 


그제서야 다른 종류의 빵이 있다고 생각하고 물으니 바닐라 로띠번도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모카와 바닐라를 반반씩 넣어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노골적으로 불쾌함을 표시한다. 


"아니 미리 말했으면 될 것 아닌가요? 안그래도 바빠 죽겠는데 두 번 일을 시켜요?"


중년 여 점원의 앙칼진 목소리에 기가 막혔다. 


다시 나눠서 담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뿐 빵을 주문했을 때 '바닐라, 모카가 있는데 어느 것으로 드릴까요?' 라고 물었으면 이런 번거로운 일이 없었을 것이다. 


황당해서 어떠한 항변도 하지 못하고 기어가는 목소리로 "바닐라가 있었는지 몰랐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신경질적으로 빵을 나눠 담고 나에게 건네주었고 나는 계산했다. 


돈을 주고 빵을 사면서 나는 욕을 들어야 했다. 


그 빵이 나에게 맛있을 리 없었다. 


빵의 제조원가에 인건비가 있다면 나 역시 그녀의 서비스를 함께 사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나에게 화를 냈다. ㅠ 


아마도 난 평생 로띠번을 사먹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향후 주위에서 로띠번을 사 먹자고 하면 아마도 이 날의 기억 때문에 


다른 것을 사 먹자고 할 것 같다. 


로띠번 홈페이지에 고객 불만의 소리를 올리려고 했는데 없어서 부득불 개인적인 공간에 올린다. 


로띠번 점원을 저격하고자 올리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그녀의 잘못이라고 말할 수 없다. 




다만 이것만은 기억해 주기 바란다. 


휴게소 직원들에게는 늘 바뀌는 손님이지만 그 손님들은 저마다 늘 특별하고 설레이는 마음을 가지고 고속도로 휴게소를 들린다. 


조금 더 친절하게 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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