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아 신동화 행정사의 감성토크

일반 면도기로 거품까지 내는 아침을 맞이한 지 꽤 된 것 같다. 

사실 더 큰 이유가 있다. 

항상 날이 선 면도기로 면도를 할 때는 늘 턱주가리에 상처를 남겼다. 

결국 피를 보고서야 끝나는 나의 면도!

그래서 꽤 오래전에 전기면도기로 갈아탔다. 

그것도 전기면도기 중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필립스 제품으로!!

영구적으로 사용할 것 같은 구형 전기면도기가 노후화될 즈음...

홍꽁이가 사준 필립스 전기면도기!!

모델명은 S9985

3헤드가 얼굴에 밀착해서 빈틈없이 깎긴다. 

역시 세월에 따라 가전제품의 성능은 좋아진다. 

솔직히 놀랐다. 전기면도기는 일반 거품면도기의 깔끔함을 따라갈 수 없다라고 생각했으니까...

이런 왠걸~ 빈틈없이 면도된다. 

그리고 같이 딸려온 세척기까지! 

나 같은 귀차니스트에게 딱 맞는 아이템이다. 

내친김에 세척까지 했다. 세척이 끝나니 면도기 헤드에 상쾌한 향이 난다. 

앞으로 더 깔끔한 모습으로~~ 

홍꽁~~ 고마워!!

절친 동익이의 사무실들이 선물이 갑자기 도착한 날 난 누군가를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생각지도 않은 선물에 주책맞게 꼭꼭 잠궈뒀던 눈물샘이 터져 1시간 내내 울었다. 

그 눈물은 친구에 대한 고마움도 있었지만 잘 익은 대봉처럼 살짝만 눌러도 터져버릴 듯한 내 마음 때문이었다. 

그만큼 물컹하게 힘을 잃어간 내 마음에 친구의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지니오S 머신이 도착했다. 

지금은 캡슐홀더와 함께 내 사무실 티테이블에 한 자리 차지하고 있는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지니오S...

무뚝뚝하 친구녀석이 어떻게 이렇게 세심하게 준비했을까? 추가 아메리카노 캡슐과 함께 온 캡슐홀더 그리고 머그컵까지...

처음에는 어떻게 커피를 내려야 할 지 난감했으나 설명서를 굳이 볼 필요없이 사용방법은 간단했다. 

물수저에 물을 채운 후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의 헤드를 위로 올린 후 캡슐을 끼운 후 캡슐에 나온 물양대로 물조절 다이얼을 돌려 맞춘 후 온음료/냉음료로 할 것인지 선택한 후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커피가 나온다.  

왼쪽이 온음료/냉음료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고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커피가 나온다. 

동그란 원은 돌리면 다이얼처럼 돌아가서 물조절이 가능하다. 

나는 카푸치노 온음료... 캡슐에 있는 물양을 맞추면 진한 듯 하여 물양을 한단계 올려서 내렸다. 

커피맛을 아직 잘 모르는 커린이지만 여느 카페의 커피의 풍미 이상이다. 

매번 마실 때마다 동익이 얼굴이 떠오른다. 최근 손가락이 골절되었다고 하는데... 걱정이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머신....

너때문에 커린이 탈출하겠다! 고맙다. 익아~

생애 처음으로 구입한 냉풍기!

솔직히 내 구입 목록에 냉풍기는 없었다. 이동식 에어컨을 써칭하다가 냉풍기로 바꾼 이유는 

이동식 에어컨의 배관이 처치 곤란했기 때문이다. 

필자가 구입한 상품은 보국전자에서 판매하는 7만원대의 냉풍기이다. 

상하, 좌우 자동회전이 되어 가성비는 타 제품에 비해서 좋았으나 냉풍기 본연의 한계는 있다. 

먼저 귀차니스트들에게는 그리 환영받기 힘들다. 

냉매팩을 매시간 단위로 교체하지 않으면 냉풍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냉매팩을 교체할 때도 일정시간 순환하는 물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칫 피곤해질 수 있다. 

디자인은 맘에 든다. 전원이 꺼지면 자동으로 송풍구가 막히는 구조이다. 

전기세는 선풍기 3대 정도의 전략이 든다고 보면 된다.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하기에는 장소가 허락하지 않을 때를 한정적으로 냉풍기를 권한다. 

다만 부지런한 사람, 좁은 공간에 소수를 위한 냉방기, 냉매팩을 수시로 공급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선풍기 3대의 전기세를 쓰느니 냉풍기를 쓰는 것이 낫다.

일단 냉매를 이용하기 때문에 3대가 해결할 수 없는 시원함은 있다. 

애시당초 냉풍기의 라이벌은 선풍기이지 이동식 에어컨이 아니다. 

사무실에서 부쩍 응가를 볼 일이 많아지는 요즘! 출근 전 배변습관이 무너지고 있다. ㅠ

비데를 하고 깔끔한 뒷처리를 해야 하루가 평안한데 비데가 없는 사무실에서 용변을 보면 피가 날 정도로 닦아도 찜찜함을 없앨 수 없다. 

물티슈로도 해결할 수 없는 이 답답함!!

정말 휴대용 비데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쇼핑 사이트에서 검색하여 알게 되었다. 

하기야 이런 유용한 상품이 없을 수가 있나!

2만 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도 맘에 들고 외출 시 배변할 때 공포를 없앨 수 있다니 바로 구입해 보았다. 

내가 산 제품은 휴비딕.... 색상이 핑크가 아닌 다른 색상으로 하려고 했더니 이 색상의 재고가 많은 지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더라. 

수압 조절도 가능하다. 내가 사용해 보니 'L' 모드로 해도 거기 가까이만 하면 충분히 세척 효과가 난다. 

사실 불안했었다. 과연 이것이 내 출구를 맡길 수 있을까 하고...

연결하면 요정도 크기이긴 한데 평소 가지고 다닐 때는 포개서 다녀도 되니까 여성 핸드백에도 쏙 들어갈 정도의 크기이다. 

이 부위가 휴대용 비데의 노즐 부분 사용할 때 이것을 뽑아서 조준을 하면 된다는....

사용 후 만족도는 높다. 깨끗하게 잘 세척된다. 뒷처리가 깔끔하니 하루가 깔끔하다. 

휴대용 비데... 이제서야 널 만나다니...!  잘 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