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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0 장사 잘 되는 식당! 망하는 식당! 분명한 차이...사직동 모리돈까스 vs 소미돈까스
- 2020.01.11 사직동 돈까스 모리... 수제 돈까스의 진맛 1
사직동 여기저기 구석구석 점심을 먹기 위해 돌아다닌 지 어느덧 7년!
상권이 비슷한 곳에 같은 돈까스 손님이 많은 식당과 손님이 없는 식당!
첫번째는 맛이다.
돈까스는 겉은 바싹거리고 안은 부드러움이 살아 있어야 한다.
일단 잘 되는 식당! 망하는 식당의 차이는 무엇보다도 맛이다.
그런데 맛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있다.
넉넉한 친절함이다.
어차피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맛의 우열에서는 질 수 있다.
그렇다면 그 간극을 무엇으로 메워야 할까! 이것이 손님에 대한 친절함이다.
이것은 손님에게 맛 이상의 식당의 강력한 호감을 남긴다. 맛이 조금 쳐지더라도 결국은 찾게 된다.
오늘 갔던 사직동 돈까스집의 예를 들어보자
사직동에 이름이 비슷한 2곳의 돈까스집이 있다.
장사가 잘 되는 돈까스집도 안 되는 돈까스집도 보통 단무지와 김치가 나온다.
장사가 잘 되는 집이다. 처음부터 듬뿍 담아서 모자람이 없는 김치, 단무지!
장사가 안 되는 집이다. 처음부터 모자란 김치와 단무지!
양이 모자라서 결국은 추가로 김치를 시키니 또 모자라게 담아준다.
그리고 단무지도 하나밖에 안 남았는데 단무지는 추가가 없다.
김치를 달라고 했지만 하나 밖에 안 남은 단무지도 추가해달라는 의미였는데...
그리고 최근 점심특선을 시작했던 한 삼겹집이 있다. 장사가 안 되는지 어두운 얼굴의 50대 사장님이 서빙을 하며 손님을 응대한다. 표정이 너무 어두워 갈 때마다 부담스러웠다. 맛은 있으나 결국은 서서히 발길을 끊게 되었다.
그리고 가격경쟁력!
대표로 밀고 있는 소미돈까스... 그리고 모리돈까스...
상호를 건 돈까스집이다.
게다가 소미돈까스는 모리돈까스의 가격에 비해 500원이 비싸다.
가격경쟁력에서 졌다.
맛과 친절함, 가격경쟁력에서 장사가 안 되는 집이 졌다.
맛, 친절, 가격경쟁력!
맛이 없다면 조금 넉넉한 친절이 있었으면 좋겠다. 가격은 어쩔 수 없더라도...
장사 잘 되는 식당을 망하는 식당... 단순하다 3가지 중에 가장 쉬운 친절에 집중해라!
소미돈까스!
하나 남은 단무지를 다 먹어야 리필을 해줄건가.... 휴!
모리돈까스를 안 간 것을 후회했다.
돈까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나의 입맛을 사로잡은 사직동 모리 돈까스!
주간 점심메뉴 리스트에 넣어도 될 만한 식당을 발견했다.
그다지 크지 않은 식당 내부에 테이블도 그리 많지 않다. Take out 손님이 많은지 분주하게 배달 오토바이가 움직인다.
매장에서 드실 손님이라면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당근 NO SHOW는 금물!
여기 나오는 김치와 단무지는 모리 수제돈까스와 무지 잘 어울린다.
드디어 나왔다. 등심 돈까스 7,500원이다. 돈까스만큼이나 푸짐한 샐러드와 거의 공기밥을 엎어놓은 듯한 밥양에 만족스럽다. 나의 경우에는 돈까스는 먹고나면 늘 아쉽기 때문이다. ㅎ
수제돈까스의 진맛을 느낄실 분이라면 사직동 모리 돈까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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