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에 해당되는 글 1건
- 2020.02.08 자전거 펑크에 대한 의심... 수리는 양정 삼천리자전거
하마정 인근에 위치한 양정 삼처리자전거에서 자전거를 구입한 지 어느새 만 2년이다.
잘 타던 자전거가 다음날 출근을 위해서 타려고 보니 펑크가 났는지 힘을 잃고 축 늘어져 있었다.
급하게 공기를 넣고 200~300미터 가다보니 또 바람이 샜다.
잘 타던 자전거가 왜 펑크가 났을까!? 아파트 계단 난간에 둘 때까지 괜찮았는데....
그러자 불현듯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 혹시 가다가 펑크가 났나!? 언제부터일까!? 아니면 누군가가...!?
솔직히 계단에 둔 자전거를 누군가 악의적으로 펑크를 냈다는 생각에 미치니 순간 얼굴에 열이 났다.
'아니겠지...!?"
그리고 곧바로 양정 삼천리자전거에 전화를 하니 오전 10시가 안 된 시간인데 다행히 영업을 하고 있었다.
구입했을 때 사장님과 다른 인상좋은 노신사가 계신다. 물어보니 그 분은 동생이고 함께 주거니 받거니 영업을 하신단다.
진열된 자전거를 보면서 이것저것 여쭈어보니 친절하게 말씀해 주신다. 장비 욕심이 불끈 나는 것을 억누르고...
나 : "사장님! 혹시 아파트 난간에 둔 자전거가 자연적으로 바람이 빠지는 경우가 흔한가요?"
사장님 : 그런 경우는 드물지요! 아파트에 최근 주차장 인근에 자전거가 있으면 못 두게 하려고 의도적으로 펑크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한번 보지요!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면서 생각하면서도 최근 난간에 자전거를 주차하다가 소음이 많이 나서 그랬을까?
아니면 계단 통행이 힘드니 누군가가 펑크를 냈을까? 등 의심도 들면서 사장님이 뒷바퀴를 분해하는 순간까지도 마음이 무거웠다.
타이어 튜브까지 보시면서 바람을 넣은 후 발견하지 못하자 물 속에 담궈서 바람이 새는지 꼼꼼히 확인하신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아 여기가 문제였네요!"
그리고 나서 보여준 튜브에 공기주입부 옆에 찢어진 부위!
"이 부분은 바람을 넣다가 무리하게 움직여서 뜯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자전거 타이어는 펑크났지만 나의 체했던 속도 펑하고 뚫리는 기분이었다.
이웃에게 괜한 의심을 했던 내가 부끄러웠다. 그러면서 너무 기분이 좋아졌다.
이 부분은 떼울 수 없어 튜브를 교체했다.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했다.
드디어 나의 회복된 마음처럼 나의 애마가 완전히 회복되었다.
그런 후 한참동안 사장님에게 자전거와 관련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친절하게 이것저것 가르쳐 주셨던 사장님 감사합니다. 자전거 구입, 수리는 양정 삼천리자전거에서 하시면 저렴하고 기분좋은 자전거 인생의 첫출발이 될 것이다.
참, 그리고 타이어에 공기주입할 때 주의하자! 투입구 쪽이 잘 찢어질 수 있으니...
'일상 이야기 네 방울 > 하루 감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직동 남자마늘보쌈... 점심특선 고급지다 (0) | 2020.02.10 |
---|---|
회동수원지... 부산에서 산책하기 좋은 곳 (0) | 2020.02.09 |
사직동 착한 가격의 빵집... 사직동 팥빵 (0) | 2020.02.06 |
사직동 7,000원 한식뷔페 송보리밥 (1) | 2020.02.03 |
사직동 금빛코다리 점심 먹고 솔직 후기 (0) | 2020.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