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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부터 즐겨왔다는 사람은 어느새 40대가 되었다.
대략 30년 가까이 된 오래된 순두부집 같은데....아마도 더 오래 되었을 수도 있겠다.
남포동에 알 만한 사람들은 안다는 돌고래순두부가 그곳이다.
간판에 느껴지는 80년대 갬성이 스멜스멜!
특이하게 2층에 위치한 돌고래순두부.... 계단이 생각보다 가파르다.
이 계단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르락내리락 했을까!?
오래된 맛집을 가면 맛과 함께 추억이 스며있는 것 같다.
따뜻한 순두부 백반 한 그릇에 재잘거리는 연인들의 다정한 대화,
가족끼리 옹기종기 모여 정겹게 한 술 뜨는 모습,
하루의 고단함과 헛헛함을 채우는 직장인의 애환...
그래서 난 남포동의 돌고래순두부 같은 오래된 맛집이 좋다.
마주앉은 사람이 돌고래와 얽힌 추억 한 보따리를 꺼내든다. 고등학교 시절 교회 선생님과 먹었던 순두부가 꿀맛이었단다.
추억 한 가득 입에 넣고 오물거린다.
눈빛은 어느새 그때의 모습과 닮았다.
40대에서도 늦으막한 나이가 되어서야 처음 맛 본 나에게도 오늘이 추억이 된다.
오물오물 가슴에 저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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