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문현동 호포갈비를 저번주 일요일 처음 갔었다.
큰 규모와 고급스러운 내부... 그리고 1층 판매점의 다양한 고기! 2, 3층 넓은 식당!
갈비탕을 먹으러 갔으나 꽤 매력적인 음식점이라 제대로 고기를 즐기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밑에 사진은 2층 입구!
고급스러운 식당 내부에서 여기저기 지글거리는 소리와 향기!
말그대로 침샘폭발!
담에는 센빠이랑 고기를 한 번 구워먹으로 가자는 말을 하며 갈비탕을 주문했다.
평소에는 빨리 음식이 나오는데 꽤 오랫동안 기다려도 음식이 나오지 않아 물만 벌컥벌컥 마시면서 가까운 중년의 여자 점원에게 음식이 언제 나오는지? 물도 조금 더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젼혀 미동도 없으며 필자를 바라보지도 않는다. 순간 못 들었겠거니 생각하고 다시 한 번 물어보려는 순간 여전히 눈을 마주치지 않고 생수 하나를 꺼내서 테이블에 던지듯이 두고 옆에 있는 외국인 점원에게 지시를 한다.
순간 무슨 '걸인'이 된 듯이 불쾌했다. 내가 더 불쾌한 것은 손님의 이야기를 다 듣고 있었으면서 아무런 대답 없이 눈길도 마주치지 않고 거지에게 적선을 주 듯이 물병을 던지듯이 놓아버리고 가버린 것이다.
그 이후로 나의 갈비탕 맛은 말 안해도 알 것이다. 불쾌함 때문에 갈비탕이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 몰랐다.
아마도 직원의 이 불친절함이 없었다면 나는 이 갈비탕을 꽤 만족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난 무지 실망하며 문현동 호포갈비를 나서야만 했다.
필자는 음식점의 3요소는 맛, 가격, 친절함이라고 생각한다.
손님이 많고 장사가 잘 된다는 것은 맛, 가격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라이앵글 중에 하나가 빠지면 완벽한 균형을 이룰 수 없듯이... 친절은 빠지면 맛, 가격이 좋아도 금방 손님들은 사라진다.
"내 돈 주고 내가 먹는데 불편한 기분을 들면서 먹을 수 있나!"
그렇다. 맛이 좋고 싸다가 손님이 몰리는 시대는 지났다. 아무리 큰 식당이라도 망하는 것은 한순간이다.
문현동 호포갈비는 직원 친절 교육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