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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3 나의 의뢰인... 부산음주운전구제
가끔 나는 짠한 의뢰인을 만난다.
그러면 어떻게든지 도움을 주고 싶다. 수임료를 떠나서...
이혼과 양육... 그리고 커다란 창고에서 홀로 일하는 30대 가장이다.
더구나 병약한 어머니마저 케어하고 있다.
빠듯하게 사는 삶에 오랜만에 가진 술자리...
대리운전을 요청하고 주차비를 아낄 요량으로 주차비 정산하고 주차장 밖을 나왔다.
부산음주운전구제가 절실한 사람들....
하지만 잠복을 하던 경찰관에 의해 음주운전에 단속이 되었고 조금 지나 대리기사는 왔다.
그가 이동한 거리는 10미터 남짓!
음주상태에서 운전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다.
하지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가장 아픈 바닥까지 떨어져 허우적거리는 그에게 음주운전으로 인한 벌금과 면허취소는
그에게는 너무나 가혹했다.
한숨 쉬고 힘들어하면 오히려 내 마음이 편할텐데 늘 웃으며 담담하게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하는 의뢰인의 모습이 너무 짠해서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그의 답답함과 아픔이 그대로 전이되어 답답함이 가슴 가득차서 의도치않게 나온 긴 한숨에 의뢰인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나도 모르는 괜한 리액션으로 마음만 무겁게 했나?
'한 번 바꿔 봅시다.'
그렇게 말하니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
전문가가 할 수 있는 영역과 할 수 없는 영역이 분명한 것이 음주운전의 구제영역이다.
어느쪽도 아니게 애매하게 걸쳐진 그의 음주운전구제 조건에 마음이 조금 무거웠다.
'조금만 음주운전수치가 낮았으면 더 좋았으련만...'
'그럼 더 확신을 줄 수 있었을텐데...'
결과로 답을 주고 싶다.
부산음주운전 구제.... 정지변경!
반드시 만들어보이리라.
의뢰인의 무거운 삶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다.
비록 법은 형벌을 부과하고 면허를 앗아가지만...
삶은 살아야하고 생계는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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