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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9 사직동 꽃집 '비로서피어'... 꽃다발을 구입
ㅅ자주 지나쳤던 곳인데 이곳이 꽃집인지는 생각도 못했다. 무심코 지나친 곳에 수많은 꽃들이 기쁨을 기다릴지는 몰랐다.
화원의 상호는 '비로소피어'이다.
잘 지은 상호에 꽃집사장님의 센스가 느껴진다.
사실 시장통에 관엽식물과 함께 파는 꽃다발이 맘에 들지 않아 인근을 검색했었는데 비로소피어를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점심을 먹고 조금 걸었더니 저 앞에서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꽃다발을 들고 가는 모습이 보였다.
마치 인근에서 구입하여 누군가에게 선물을 주는 듯한 모습이어서 낯선 여성에게 용기를 부렸다.
"실례합니다. 저.... 혹시 들고 계신 꽃다발 어디서 구입하셨을까요? 저도 선물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그랬더니 흔쾌히 '비로소피어'를 가르쳐 준다. 찾기 힘든 입구 때문에 손짓까지 해서 가르쳐 주어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찾아간 곳이 사직동 꽃집 비로서피어였다.
가치 있는 곳은 꼭꼭 숨겨놓은 것처럼 스쳐지나가기 쉬운 곳이다. 하지만 입구를 지나며서 맡아지는 꽃들의 향연에
마치 붐비는 거리와 별개의 공간으르 느껴질 정도였다.
젊은 여사장님은 전형적인 꽃집 여사장님의 순수함이 있어 좋았다.
미리 주문하고 나중에 퇴근시간에 한아름 꽃다발을 받아갔다.
꽃다발을 받고 즐거워 할 얼굴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주는 사람, 받는 사람도 만족할 만한 사직동 꽃집 '비로소피어'
월, 수, 금이 꽃이 들어오는 날이란다. 다시 그 날에 맞춰 방문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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