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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2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 가다 2
나는 대전 시내를 제대로 투어한 적이 없는 부산 촌놈이다.
대전 오월드라는 곳도 처음 알게 되었다.
이런 유원지가 있는지 몰랐다.
이른 오전 시간이라 아직 한산한 매표소 인근이다.
한여름이라 물놀이하러 가는 시민들이 많았다.
입장권은 동물원과 식물원 (Zooland + Flowerland)만 구경이 가능하고, 입장권은 성인 기준 12,000 원이다.
자유이용권은 놀이시설(Joylan) 이용과 함께 사파리와 Bird land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성인 기준 29,000원이다.
우린 입장권만 끊고 들어간다. 부산에서 동물원에 들어가려면 30,000 원 정도 하는데 여긴 많이 저렴한 편이다.
내부에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많이 있다.
역시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알록달록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색감의 인형 같은 건물이 보인다.
생각보다 코요테가 무지 작았았다. 그래도 야생 육식동물이라 눈빛이 완전 살아 있었다.
퓨마, 재규어, 표범, 사자, 호랑이 등 대형 육식동물은 한여름 더위에 완전 넉다운되어 미동도 않고 누워 있었다.
그 중에 유난히 나에게 관심을 보였던 재규어 한 마리가 유리벽을 통해 서성거린다. 내가 싱싱한 먹잇감으로 보였을려나... 후덜덜!
사막여우는 무지 귀가 컸다. 체온 조절과 청력 때문에 귀가 크게 진화되었다는 것을 어딘가에서 본 것 같다.
그리고 무지 순하게 생긴 동물이 있었는데 이름이 생각 안 나네...
어릴 적 동물원에 가 보고 성인이 된 후 동물원에 간 적이 없다.
대전 오월드에 가서 동물원 구경을 하게 될 줄이야...
놀이시설과 물놀이를 즐기지 않는 관광객들이라면 입장권으로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사파리는 좀 아쉽다. 입장권에 사파리만 포함된 이용권이 있었으면 좋으련만...
여하튼 대전에서 색다른 동물원 구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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