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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9 용인 한국민속촌... 옛것 그대로!
부산시민이 연고가 없는 경기도 여행을 가는 것이 쉽지 않다.
이번 여름휴가 때 큰 마음으로 가게 된 용인 한국민속촌이다.
한국민속촌의 입장 팔찌를 차고 처음으로 가는 날! 설레였다.
조선시대를 그대로 재현한 그야말로 과거 사극 드라마, 영화의 자궁 같은 곳이 아니던가!?
대형막이 있는데 하늘을 삼킬 듯한 보름달이 한 가득이다. 이건 밤에 봐야 한다.
밤에 보며 달 안에 들어가서 예쁜 실루엣으로 달을 그리는 듯 하다.
달빛을 더하다. 빛을 가리는 것이 달빛을 더한 아름다움을 만들어 냈다. 역설의 미학인가!
여름의 한국민속촌 만큼 공포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안성맞춤의 장소가 있을까!
공포분장체험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기려는 사람들!
생각보다 리얼리티가 상당했다.
일반 사극 세트장에는 인공적인 예스러움이 있다면 여긴 장독 하나, 단지 하나, 초가의 볏짚 하나하나가 그저 자연스럽다.
그것도 그럴 것이 한국민속촌이 태어난 해가 1974년....벌써 45년이 흘렀다. 한국민속촌 그 자체가 옛 것이다.
조작방아! 디딜방아만 익숙한데... 이렇듯 과거에는 집마다 이런 작은 방앗간이 있었나 보다.
그리고 어느 사대부가의 기왓집! 일반 백성이 사는 초가집이랑 확실히 격이 다르다.
되게 익숙한 풍경이다. 저기서 우리가 한 번은 본 적이 있는 사극의 한 장면을 찍었으리라.
여긴 전통 염색체험을 하는 곳....수풀과 어울러 색깔이 아름답다.
용인 한국민속촌은 천천히 둘러보면 3시간 정도 소요될 만큼 넓직하다. 지금 같은 더운 날에는 야간개장을 하니 오후 10시까지는 관람이 가능하다.
여느 사극 세트장과 확연히 다르고 마치 조선시대를 거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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