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힐...90년대의 감성이 지금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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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오랜만에  OCN에서 노팅힐을 보았다. 


이 영화를 처음 개봉한 것이 1999년이다. 


 이제 20년 쯤 되는 고전 영화의 느낌은 세월의 흐름 속에 나이 든 휴그랜트와 줄리아 로버츠의 모습으로 이 영화의 오래됨을 가늠해 볼 뿐이다. 


본 영화라도 잠시라도 흘러나오면 집중해서 끝까지 보게 되는 마력이 있는 영화가 노팅힐이다. 




왜 이 영화에게 끌렸을까!?


어쩌면 남자 신데렐라 같은 이야기에 대한 대리만족이었을까?


그렇지 않다. 이 영화는 어찌 보면 남녀의 로맨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대커의 친구들과 우정, 그리고 괴짜 손님, 다소 덜 떨어져 보이는 점원, 그리고 동거하는 친구까지 곳곳에 유머코드도 숨겨져 있다. 


그리고 대커의 마음이 그대로 투영되어 세번째의 버림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이 될 것이라고 조마조마했는데  

해피엔딩으로 이어진 엔딩에 줄리아 로버츠 만큼 환하게 웃게 만든 영화였다. 


그리고 엔딩곡에 흘러나오는 'She'로 마무리되는 엔딩크레딧은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누구나 큰 행운을 꿈꾼다. 


재물을 얻는 행운보다 더 값진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사랑을 하는 사람에게는 약자이다. 


세계적인 여자배우도 사랑 앞에서는 평등하다. 


"난 그저 사랑해 달라고 원하는 한 남자 앞에 있는 여자일 뿐이예요!" 



지금의 두 배우는 어떠한 삶을 살고 있을까!?


휴그랜트, 줄리아 로버츠는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과거 안타 스콧(줄리아 로버츠 역)의 삶에 가까웠다. 


어쩌면 대스타의 순수한 사랑은 영화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일까?


영화라서 더 좋았다. 


그리고 그 시절 휴그랜트와 줄리아 로버츠가 좋았다. 




서점 안에서 그림을 선물하며 이야기하던 안나 스콧의 눈빛과 이마에 두 줄의 선명한 핏줄과 상기된 얼굴로 이것이 연기인지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던 로버츠의 연기, 


그리고 처진 눈에 해맑은 미소와 특유의 친근함을 표현한 휴그랜트는 노팅힐과 함께 영원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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