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계획 중이었던 영산간 자전거길 종주!
일이 많았던 올해...!
상실과 충만의 감정이 오가다가 상실의 무게추가 무거워질 무렵....
나의 영산강 자전거 종주는 시작되었다.
목포종합버스터미널에서... 목포커피가 여기가 목포임을 알린다.
자전거 종주.... 시외버스를 타는 것은 정말 편안한 일이다. 고속버스 휴게소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만 빼면....
자전거를 버스 짐칸에 싣는 것이 나는 가장 긴장된다.
대체로 기사님이 그다지 환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거부하지도 않는다.
저번에 짐칸이 다 차서 결국 자전거를 수화물에 보관한 후 수화물 직원에게
수고비를 주고 자전거를 따로 받은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다.
목포에서 먹었던 도가니탕!! 무릎 도가니를 생각해서 도가니탕을 선택했다.
목포 맛집인 듯 싶었다. 국물이 진하고 도가니가 쫀득하다.
먹고나서 본격적인 영산강 종주를 시작하기 전에 갔던 다이소 인근의 목포바다!
드디어 영산강 저전거 종주의 시작을 알리는 영산강하구득 인증센터에 도착!
50만원 주고 산 삼천리 칼라스... 기본적인 정비는 가능하기에 내 손때가 묻은 자전거라 애착이 더 간다.
솔직히 기본 정비만 익히면 자전거 샾에 헛돈 들 필요가 없다.
여기서 기본정비라 함은 자전거 브레이크 패드 교체, 캘리퍼 정렬, 체인교체, 튜브 및 타이어 교체, 스프라켓 교체...
이 정도만 할 줄 알면 된다. 요즘 유튜브가 잘 되어 있어서 보고 하면 쉽다.
그리고 이 정도 자전거 정비를 하면 장거리 라이딩에도 겁이 안난다.
나는 종주에서 만나는 숲길을 사랑한다.
이 비싼 공기를 공짜로 마실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그리고 이 자연 속에서 자전거를 타며 유산소운동 및 하체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무엇보다도 자전거 국토종부의 매력은 한 번도 보지 못한 세계와의 만남이다.
자동차로는 절대 만날 수 없는 풍경의 대면이다.
그리고 멋진 자연과의 소통이다.
영산강 종주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인증센터라고 하면 역시나 느러지 전망 관람대 인증센터이다.
우리나라 한반도와 닮은 듯한 풍경.... 느러지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반도는 감동이었다.
멋진 풍경에 인증샷 하나 정도 남기고 싶었다. 머리 뒤로 어느새 해가 늬엿늬엿 지고 있다.
시간이 늦었다. 나주까지 달렸다. 절묘한 타이밍에 느러지에 도착했지만...
나주영상테마파크를 못 들린 것은 아쉬웠다.
1일차 늦은 시간에 죽산보에 도착했다. 밤이라 어두웠지만 죽산보 인근에는 가로등이 많아 그나마 나았다.
그리고 나주 어느 시골마을에서 먹었던 순대국밥!
그리고 1일차 숙북했던 나주m모텔....딱 하나 맘에 든 것.... 스타일러가 있었던 것~
영산강 종주 1일차의 밤이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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