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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01 넷플릭스 영화...디스커버리의 사후세계
넷플릭스 영화 중에 디스커버리를 드디어 봤다.
'덤덤덤 디비디비~~♪' 로 시작하는 예고편에 이끌려 한 번 보려고 했다.
처음에는 조금 지리한 듯 하다. 일단 대사가 빠르면서 어렵다.
무지 빨리 대사가 지나가는데 자막 글이 잘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번역가의 잘못인지...아님 원래 이렇게 어렵게 대사를 치는지...
사후세계에 대한 감독 특유의 해석과 어울러진 행복한 반전이 있다.
넥플릭스 영화는 스릴러 영화가 많다.
그리고 비현실적이며 호기심을 끌면서 자극적인 영화가 많다.
과거 X파일, 환상특급, 사차원의 미국 드라마의 느낌이랄까...
디스커버리의 사후세계는 조금 동양적이다.
불교의 윤회사상처럼 다시 태어난다. 하지만 조금 다른 것은 시간이 여러개로 쪼개져서 사후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서 그 실수를 만회한다. 평행우주 이론일 수도 있겠다.
데자뷰처럼 조각난 과거의 기억은 과거의 삶이다. 그 조각을 찾아 과거의 어느 시점에 그것을 만회하려고 한다. 그렇게 살다가 또 후회하거나 변경하고 싶은 시점이 생기고 사후 그곳으로 이동한다.
만약 이런 사후세계가 있다면 참 많은 사람들이 영화처럼 자살을 선택할 것 같다.
리셋...
죽음으로 다시 후회되는 것을 만회할 수 있다면 죽음이 그다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고된 삶의 탈출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윌의 아버지는 둘째 아들과 기계를 없애버리려고 하지만...
하지만 사후세계와 묘하게 연결시킨 윌과 아일라의 사랑!
반복되는 삶과 죽음의 시간여행이 결국 아일라와 완성된 사랑을 위함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지고지순한 사랑영화로 바뀐다.
참! 디스커버리의 사후세계는 역시 영화다. 이 영화의 사후세계는 매력적이지만...
넥플릭스 영화 디스커버리... 상상력이 좋은 반전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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