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족발'에 해당되는 글 2건
- 2020.08.04 수영 족발...족발쟁이 술 좀 아시는 사장님
- 2020.01.23 수영 족발쌀롱... 비오는 날 소주 한 잔
수영에 업무 때문에 들렸다. 그러다 근처의 친구와 한 잔 하게 된 곳이다.
원래 족발은 무지 좋아하는데 상호가 특이해서 팔도시장을 지나칠 때마다 눈여겨 보던 곳이다.
족발쟁이... 왠지 쟁이라는 접미어가 붙어 친숙하다.
매장에 들어서니 에어컨이 빵빵하다. 족발쟁이에 들어서는 순간 후텁지근했다면 뒤로 돌아보지 않고 나가려고 했다.
친구가 좋아하는 냉채족발...솔직히 오리지날 족발이 개취인데... 일단 여름이고 하니 냉채족발로 주문!
그런데 주메뉴가 나오기 전에 나오는 사이드디시가 심상치 않다. 순대에 집밥이 생각나는 파김치에 썰지않은 무김치, 그리고 시원한 열무! 딱 내 스탈이야~
밑반찬 수준을 봤을 때 족발쟁이 사장님은 분면 술 좀 마셔본 분인 듯!
그리고 하나더... 족발 뼈다귀살은 따로 접시에 나온다는 사실! 솔직히 기다리기 전에 살을 발라낸 족발뼈다귀를 먼저 주면 허기를 달래며 메인을 기다릴 수 있다.
드디어 나왔다. 해파리냉채, 소스, 그리고 갖은 야채에 시원하게 버무려진 냉채족발이다.
사장님이 꼭 찍어가라는 소주의 효능이다. ㅎㅎ
과거 아스팔트가 라텍스가 되는 기적을 맛 본 후... 조심조심!
'일상 이야기 네 방울 > 하루 감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소 온습도계의 정확도 만족한다. (0) | 2020.08.17 |
---|---|
가정용 제습기...위니아딤채 제습기 8리터 (0) | 2020.08.08 |
동백섬 야경... 산책 (0) | 2020.07.29 |
회동동 윤산 가는 길 (0) | 2020.07.27 |
수영 라이딩 길에서 만난 장금이국수! (0) | 2020.07.27 |
수영에서 지인의 소개로 가게 된 족발쌀롱이다.
쌀롱이란 말... 아실 분 있으려나....!!? 과거에 쌀롱이 참 많았다.
요즘에는 주점이었던 곳이 과거에는 싸롱이라는 이름으로 술집이 많았던 것 같다.
이것 또한 레트로의 일종인가...여하튼 상호가 더 반가웠던 족발쌀롱!
수영 상권에서는 좀 벗어난 곳이긴 하지만 충분히 찾아갈 만 하다.
비가 촐촐히 오는 날 소주 한 잔에 족발과 즐거운 벗...
이런 궁합만큼 좋은 것이 없다.
이곳도 작은 촛불로 족발이 식지 않게 하는 듯 하다. 특이한 것은 파스타와 나가사끼 짬뽕도 준다는 사실!
매운 소스와 겨자소스 그리고 간장소스... 소스가 바뀔 때마다 족발 맛도 새롭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족발쌀롱의 족발! 따로 상추, 깻잎이 나오지 않아 조금 섭섭했다.
이것이 나에겐 옥의 티라면 티랄까...
하지만 소주 안주에 쌈이 굳이 필요 없으니 소주 한 잔에 소스에 찍은 족발 한 입... 그리고 배려많은 벗의 이야기!
비 오늘 날 분위기에 취하고 사람에 취하고 족발에 취한다.
수영 족발쌀롱에서 속닥하게 한 잔 하면 나와 같은 행복을 얻을 수 있을 듯 하다.
'일상 이야기 네 방울 > 하루 감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찰에서 명절 차례 제사 지내기... 비용, 절차, 소요시간 (0) | 2020.01.25 |
---|---|
사직동 찜닭... 봉추찜닭 치즈 토핑 굿~ (0) | 2020.01.24 |
국민삼겹 실속세트 메뉴의 함정... 단일메뉴랑 가격차이가 거의 없다 (0) | 2020.01.22 |
부산시청 맛집 굴국밥... 향토집굴국밥 (0) | 2020.01.21 |
이별을 앞둔 어느 공허한 날에 (0) | 2020.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