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맛집'에 해당되는 글 2건
- 2023.09.20 20년 전에 갔던 오소리순대... 순대탕, 술국
- 2023.08.03 부산 사상 삼락동 할매재첩국... 오래된 맛집
나는 오소리순대를 지나칠 때마다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
사회초년생 첫직장 소장님!
소장님과 함께 여기를 처음 알았다.
알딸딸하게 술이 되어도 마지막에 국밥 한 그릇 하자는 그 말씀이 아직도 귀에 선한다.
오소리순대
술국... 술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 뼈다귀 등을 넣고 푹 고운 해장국과 비슷한 것이란다.
오소리순대의 술국이 매운탕이라면 순대탕은 맑은탕이라 할 수 있다.
보통은 얼큰한 술국을 먹는데 이 날은 맑은 순대국이 더 구미를 당겼다.
그리고 취향저격의 밑반찬... 특히 난 부추, 양배추로 버무린 반찬이 좋다.
오소리순대의 뚝배기는 참 크고 두껍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후후 불어갈면서 먹어야 한다.
성격 급한 사람들은 입천정 다 데인다.
특이한 것은 들깨가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 국물이 진하고 구수하다.
젊은 시절 먹었던 맛과 비슷하다. 그래서 오소리순대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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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갔다.
사실 기억 속에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다.
그만큼 오래된 맛집이다.
할매재첩국
딱 들어서서 테이블에 앉으니 예전에 왔던 그 맛이 떠올랐다.
이 맛이 그리웠을텐데 왜 이토록 늦게 다시 가게 된걸까...
늦은 저녁이라 손님들이 썰물처럼 한차례 빠져나간 듯 하다.
와~~ 맑은 할매재첩국... 한 술 뜨는 순간 좋았던 속도 해장이 되는 느낌이다.
계속 손이 가는 개운함이다.
우리 7살 꼬맹이한테는 아직 재첩국은 무리인가 보다. ㅎㅎ;
함께 나온 고등어조림을 흰밥에 올려놓으니 게눈 감추듯 잘 먹는다.
함께 나오는 반찬으로 비벼 먹으면 훌륭한 비빔밥이 탄생한다.
사상 삼락 근처라면 오래된 로컷 맛집....
할매재첩국
반드시 가보기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한끼 식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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