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네 방울/여행 감성'에 해당되는 글 78건

  1. 2018.08.12 완전 여성 취향 저격 대전 옛터... 불빛과 향기에 취하다
  2. 2018.08.11 대전 인근 가족여행지... 금산 '하늘물빛정원'
  3. 2018.08.10 충남 금산 원골식당에서 먹었던 도리뱅뱅이, 어죽
  4. 2018.08.09 천태산 계곡을 지나 영국사 가는 길
  5. 2018.08.07 충북 영동 옥계폭포... 가물긴 가물었다!
  6. 2018.08.07 명사들이 많이 다녀간 충북 영동 와인코리아
  7. 2018.08.05 충북 여행의 시작...영동의 물한계곡 물 말랐다!
  8. 2018.07.26 전남 고흥 소록도 그리고 거금도의 별미 매생이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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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여성 취향 저격 대전 옛터... 불빛과 향기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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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아니었지만 로맨틱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완전히 취했던 곳이다. 


음식점과 카페, 소규모 박물관을 옛날 저녁노을 지면서 땅거미 지면 초가집 굴뚝마다 피어오르는 저녁향과 닮아 있는 대전 옛터 였다. 




옛터는 해가 지는 저녁에 가야 더욱더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365일 타는 장작과 은은한 불빛을 제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가만보니 기와도 초가도 아닌 너와집이다. 


옛터의 어느정도 과거일까? 아마도 60~70년대 과거이지 않을까? 


그때 세대는 아니지만 그 당시의 저녁 풍경이 그려진다. 



점점 어둑어둑해지니 어딘가에 감춰두었던 불빛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한다. 


참 이곳의 정체성이 헷갈릴 수 있다. 

이곳은 엄밀하게 말하면 음식점이다. 

한식, 양식을 즐길 수 있고 차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음식은 단지 이곳의 편린이다. 

어쩌면 옛터의 주인공은 

추억이다. 


과거에 대한 향수와 현재의 추억남기기!



여기에서 태우는 나무향이 왠지 시골 부뚜막의 향과 닮았다. 

역시 추억 소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향이다. 


이런 옛터 분위기와 

다소 쌩뚱맞지만 레스토랑에서는 스테이크, 파스타도 있다.


너와집의 예스러움에서 먹는 양식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더욱더 언밸런스는 물레방아와 산타클로스 썰매이다. 


어찌보면 그 옛날에도 산타클로스는 있었을테니 이상할 것도 없다. 



꼬마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는 인자한 고양아 한 마리가 한낮의 더위에 지쳤는지 가만히 누워있다.


"사진 좀 부탁합니다."

졸지에 무지 발랄한 갓 20살 쯤으로 보이는 


3명의 아가씨의 찍사가 되어버렸다. 


순식간에 세 컷을 담았는데 그때마다 


능숙한 모델보다 더 빠른 포즈 이동에 감탄했다. 


어느새 나도 젊음이 부럽고 그들의 순수함에 호기심이 생길 나이가 

되어버렸나 싶었다. 

그리고 먹었던 피자 한 판!

맛은 그저그랬다. 서비스도 아쉬운 점이 있었다. 


옛터의 분위기 만큼은 아니었다. 


유난히 여성 무리와 연인들이 많았던 대전의 필수 코스


옛터


썸 타는 여성을 데리고 가서 사랑고백 하면 


쉽게 마음이 열릴 수 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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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인근 가족여행지... 금산 '하늘물빛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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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물빛'은 어떤 빛일까?


하늘과 물에 반사되는 반짝거리는 빛일까? 


아니면 청명한 하늘과 물과 가까운 느낌일까? 


그것도 아니면 하늘, 물 그리고 빛으로 가득한 정원이란 의미일까?


이름이 동화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이라 마음에 들어서 대전을 가기 전에 경유한 곳이다. 



한낮의 열기가 초록에 얹혀져서 그나마 시원했다. 도착하니 주차장에는 꽤 많은 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간선도로에서 벗어난 곳에 있어 이런 산 속에 이렇게 현대적인 시설이 있는 줄 몰랐다. 


정원 저수지 주위로 가족 단위로 휴양할 수 있는 얼굴에 미소가 그려지는 편의시설이 모였다. 


역시 압권은 캠핑장과 참숯

'참숯가마'라 불리는 아래의 찜잘방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여긴 그저 스쳐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하루 이상 숙박을 해야 그 묘미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참 참숯가마에 노근노근한 몸을 시원한 빙수로 식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늘물빛정원의 '카페'이다. 


그리고 찜질 후에 빼놓을 수 없는 것도 보약식이다. 


삼겹살, 장어 등을 즐길 수 있는 식당도 있다.  




편의시설이 갖춘 고급 캠핑장 같은 느낌이 강했던 곳이다. 


그렇다. 글램핑으로 보면 될 것 같다. 


그 외에도 고급스러운 회의도 주최할 수 있는 컨벤션 홀도 있다. 



눈꽃빙수로 마무리!


하룻밤을 보낸다면 하늘에 별빛과 저수지에서 반찍이는 불빛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아!! 그래서 하늘물빛정원이라고 했구나! 


이젠 그 의미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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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 원골식당에서 먹었던 도리뱅뱅이, 어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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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생소한 도리뱅뱅이!


바다와 접하지 않은 충북, 충남 금산에는 민물고기로 하는 요리가 많았다고 한다. 


도리뱅뱅이의 민물고기는 '빙어'이다. 그래서 '빙어조림'이라고 불린다. 


충청도 지역, 특히 내륙지역의 향토음식으로 지역 이름이 '도리뱅뱅이'이다. 


충북에서 도리뱅뱅이를 먹기 위해서 충남 금산으로 넘어갔다. 


주위 경관이 빼어나고 가격마저 착한 원골식당으로 향한다. 


넓직한 식당 내부에 앉으니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부터 여러 지역의 사투리가 들린다.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곳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유명 관광지의 맛집 치곤 가격이 넘 착하다. 아직 소주, 맥주 가격을 3,000 원을 받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었다. 


넉넉한 충청도 인심을 느낄 수 있었다. 



보통 2사람이 가면 어죽 2인분과 도리뱅뱅이 1인분을 시킨다고 한다. 


어죽은 2인분부터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렇게 주문하니 도리뱅뱅이부터 나왔다. 


밑반찬은 단촐하다. 

하지만 메인은 그야말로 먹음직스러운 빙어의 나열이었다. 

예쁘게 쭉 나열했다. 중간에 양파와 파와 곁들여 먹으면 좋다. 


후라이 팬에 쭉 나열된 도리뱅뱅이를 보니 

왠지 이 녀석들도 기구한 운명을 맞이 한 것 같다.


자유롭게 헤엄쳐 다니다가 어찌 후라이 팬 위가 마지막이 될 줄 알았던가! 

 


여튼 하나도 비리지 않고 양념도 짜거나 맵지 않고 맛있었다. 흡사 강원도의 황태구이 맛도 조금 난 것 같다. 


두런두런 마주 앉아 맥주 한 잔에 도리뱅뱅이 한 젓가락이면 이만한 안주가 없을 듯 싶다.



그리고 20분 후쯤 나온 어죽! 민물고기를 갈아서 만든 죽이다. 


이 역시 짜거나 맵지 않은데 맛난 매운탕을 먹는 느낌이었다. 


2인분인데 3인이라도 족히 먹을 양이다. 


배가 불러와도 맛있어서 꾸역꾸역 먹었다. 

그런데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이었던가!?


조금 지나니 땡기는 맛은 사라지고 비릿한 기운이 입 속에 맴돈다. 


먹고나면 입 안에 맴도는 이 비릿한 기운이 좋지는 않다. 



그런데 먹을 때는 전혀 눈치챌 수가 없다. 


맛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식은 하지 말아야 할 음식이다. 


어죽이 1인분이 가능하다면 2 사람이서 도리뱅뱅이 2인분, 어죽 1인분 조합이 더 좋을 듯 싶다. 



여하튼 충청도 향토음식을 먹어서 더 의미있었던 원골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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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산 계곡을 지나 영국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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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팔경 중에 1경인 영국사로 향한다. 


단양팔경의 인지도에 억지춘향식으로 만든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충남 금산과 충북 영동 쪽에 빼어난 곳을 8곳 칭하고 이를 양산팔경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영국사는 England(영국)와 전혀 관계가 없다. 


영묘할 영에 나라 국을 써서 영묘한 나라라는 의미이다. 



영국사가 유명한 곳은 아마도 천태산 때문일 듯 하다. 


불교 천태종의 발원지가 바로 이 천태산이라고 한다.  


물론 빼어난 경관은 능히 충북의 설악이라고 불리울만 하다. 





한여름의 폭염에 영국사 가는 길을 걷는데도 녹음에서 뿜어대는 시원함과 오른쪽을 두고 걷는 계곡물 덕분에 시원했다. 


그리고 천태산 영국사의 명소가 세군데 있는데 처음 만날 수 있는 곳이 '삼신할멈 바위'이다. 


바위틈에 던진 돌이 박혀서 떨어지지 않으면 아이가 생긴다는 속설이 있다. 





그리고 하나 더는 '천태산 삼단폭포'이다. 그리 크지 않은 폭포지만 산책로와 근접해 있어 그대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가물어서 정말 폭포수처럼 콸콸 내려오지는 않았다. 


가만보니 3단이 아니라 5단 정도는 되어 보인다.



어느새 오솔길을 빠져나오면 거대한 은행나무 한 그루를 만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수령이 1000년 정도가 된 은행나무이다. 가지가 뻗어 가로로 펼쳐져 있다. 시원한 그늘을 전해주는 은행나무는 천태산 계곡과 닮았다. 

은행나무 앞에 설치된 새끼줄에 소원지를 꽂아두면 매월 음력 초하루에 발원해 주신다고 한다. 


절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았다.


오히려 아담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자연에 둘러싸인 경내는 마음을 편하게 했다. 


그리고 절 뒷편의 오솔길을 50미터 정도 따라가면 둥근 형상의 돌탑을 만날 수 있다. 국보급은 아니라도 보물급은 되는 문화재이다. 


그리고 이 곳에서 볼 수 있는 유난히 키가 높은 나무 한 그루!


하늘의 구름이 걸린 듯 하여 인상깊었다. 


양산팔경 중에 하나로 불리울만한 영국사! 


한여름의 더위가 식어갈 때 즈음 


노랗고 빨갛게 옷을 갈아입을 나무들이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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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 옥계폭포... 가물긴 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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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시원한 계곡이나 폭포를 찾으려면 분명 날씨를 잘 봐야 한다. 


비가 한차례 온 후 가는 것이 좋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충북 여행이었다. 


영동의 대표적인 폭포인 옥계폭포로 향했다. 


차가 폭포 근처까지 진입할 수 있어 편했다. 




월이산에 자리잡은 옥계폭포의 옥(玉)은 구슬 옥자로 여자를 의미한다고 한다. 마치 여자가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일명 여자의 은밀한 부위와 닮았다고 해서 지어졌지만 폭폿물이 떨어지는 웅덩이 안에는 남성의 성기 모양의 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고 한다. 이를 '양바위'라고 한다고 한다. 


음양의 조화를 극명하게 드러내놓고 있는 옥계폭포인 것이다. 


여성의 모양과 닮았는지 잘 모르겠으나 주위 경관은 수려했다. 

하지만 역시나 가물었다. 폭포에 내리꽂히는 물이 마치 꼬마 오줌발이다. 

불임여성이 가면 음기를 듬뿍 받는다는 옥계폭포! 

영동의 보물 같은 폭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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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들이 많이 다녀간 충북 영동 와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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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에서 찍고 가는 곳이 있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려야 할 곳 와인코리아가 그곳이다. 


오래된 중세시대의 성 같은 건물에 선명하게 새겨진 와인코리아! 



먼저 갔던 물한계곡과는 차로 15분 정도 거리였다. 사진에도 그날의 불볕더위가 그대로 느껴지는 듯 무척 무더운 날씨였다. 



'사토마니'라는 와인을 생산하는 와인제조공장인데 견학과 판매, 식사도 가능한 곳이다. 


이 와인 공장의 자리는 폐교였다고 한다. 폐교를 잘 활용하여 지역 명소로 만든 몇 안 되는 곳이다. 



이 곳은 야외 연회장 겸 식사하는 공간인 듯 하다. 여기서 야외 결혼식도 대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8~9월 포도 수확철에는 '포도따기 체험'이 가능하다고 한다. 와인의 재료를 직접 수확하는 기쁨도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독특한 와인족욕실! 날이 더워서 이날은 하지 못했지만 차가운 늦가을이 오면 와인족욕으로 힐링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그 외에도 각종 와인 만들기 체험도 있다. 


와인코리아의 정원은 어느 공원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잘 관리되고 있어 가만히 앉아서 와인 한 잔 하며 자연 풍광을 구경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듯 하다. 단, 날씨가 좀 시원해지면...

이명박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반기문 총장 등 많은 명사가 다녀간 곳이기도 하다. 여기 회장님이 인맥이 상당해 보인다. 

여기가 와인족욕장! 

여긴 와인 저장소이다. 한여름에도 냉기가 흐를 정도로 저온 보관되고 있었다. 

한동안 더위를 식히고 나왔다. 


그리고 세계 와인부터 이곳의 토종 와인까지 시음과 구입을 할 수 있는 곳이다. 

5,000 원에 구입하는 시음잔! 이것을 사서 이곳의 토종와인 '사토마니' 4종세트를 맛볼 수 있다. 

잔은 소주 1잔 정도 와인이 들어갈 듯 하다. 시음 후에는 좋은 기념품이 될 듯 하다. 

와인코리아에서 제조하는 '사토마니' 4종세트를 미니어처 병에도 판다. 

나도 아이스 와인과 사토마니 4종 미니어처 세트를 구입했다. 


시음잔 5000 원 + 아이스 와인 20,000 원 + 4종 세트 미니어처 25,000 원 


도합 50,000 원 소비! 



충북 영동 와인코리아...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찍고 갈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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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여행의 시작...영동의 물한계곡 물 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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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충북으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영동군 물한계곡에 도착했다. 


올해 여름휴가 2박 3일은 충북을 돌아보는 것이었다. 비교적 관광의 변방에 


있는 충북에는 어떤 관광지가 있을지 궁금했다. 



그 첫번째 여정이 물한계곡이었다. 







영동의 명산들이 만든 깊은 골을 따라 흐르는 물한계곡은 영동에서도 이름난 계곡이다. 물이 하도 차서 '한천'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시원한 폭포와 푸르른 숲이 어울러진 절경이다. 


하지만...


가물어서 물이 없었다. 작년 여름에는 충청도를 포함한 중부지역에 비가 많이 내렸다. 작년 생각으로 올해도 시원한 물이 많을꺼라고 생각했다. 

그저 계곡에 가면 물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 나의 어리석음과 오만함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물한계곡에는 여름햇살에 데워진 무릎 아래의 높이의 따뜻한(?) 물이 흐리고 있었다. 


주섬주섬 텐트와 먹거리를 들고 내려가려고 했으나 온천에 간 듯한 착각을 일으켜서 발에 따뜻한 물을 담구고 바로 물놀이 위주의 이번 충북여행의 일정을 대대적으로 수정해야 했다. 


따라서 급하게 견학 위주의 여행으로 일정을 변경하고 주위의 풍광을 보고 


아쉽게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역시나 비가 온 후 계곡에 가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영동 물한계곡도 예외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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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소록도 그리고 거금도의 별미 매생이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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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는 전남 고흥군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섬이다. 전남에서 고흥반도에서도 아주 밑단에 위치하여 완전히 고립된 섬이다. 


과거 이 섬에서 무지와 편견으로 한동안 고통을 당했던 한센병을 가진 사람들이 집단 수용한 곳이기도 했다. 


그 역사는 일제 강점기 시절부터 시작된다. 


필자가 어렸을 때만 해도 지금은 한센병이라고 불리는 문둥병을 가진 사람들이 간혹 보였다. 


그때는 눈길만 스쳐도 문둥병이 전염된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1940년 대에 이미 완치약이 발견되었는데도 말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한센인 말살정책으로 강제낙퇴, 정관수술 등 반인권적인 단종이 벌어졌다. 


그리고 해방이 되고 한참 근현대사를 겪으면서도 소록도의 한센인들의 인권은 그대로였다. 



작은 '소'자, 사슴 '록'자, 섬 '도'! 작은 사슴을 닮았다고 이름지어진 소록도 (小鹿島)



그곳을 다녀왔다. 




검시실이다. 이 곳에서 여러 인체 실험이 이루어졌고 사망한 한센인의 해부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


일본식 빨간 벽돌 건물이 마치 형무소 같은 분위기이다. 

*


*



*


한센인을 진심을 다해 도왔던 소록도 병원 원장님들



소록도는 편견으로 일반인들의 피했던 곳이다. 인간의 손길을 거부당했기에 

여전히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이 섬을 '슬퍼서 아름다운 섬'이라고 하는가 보다. 

*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국립소록도병원으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여름철에도 해풍이 시원하다. 하지만 이 길은 예전에 한 달에 한 번 한센인과 한센인 가족들의 면회가 허용되는 곳이기도 했다. 먼발치에서 그저 생사를 확인하고 돌아서는 탄식의 장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수탄장'이라 불리운다. 

*



소록도를 뒤로 하고 거금도로 향했다. 거금도의 별미 '매생이 호떡'을 먹어 보기 위해서였다. 그 외에도 거금도는 해안도로의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거금휴게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소록도에서 가려면 휴게소를 지나쳐 유턴을 해야 한다. 

*


날씨가 꽤 더웠지만 '매생이호떡'을 먹으려는 사람들이 꽤 있다. 

*

해초 느낌의 매생이 색깔이 보인다.
살짝 향이 느껴지지만 씹을수록 달달함이 입 속 가득하다.


묵직한 슬픔이 달콤함으로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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