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아 신동화 행정사의 감성토크

동래 롯데백화점 인근 송담추어탕을 맛보고 한동안 추어탕에 빠져 있었던 적이 있다.

개인사업자인데 추어탕 프렌차이즈였다.

사무실 인근에 사직동에도 송담추어탕이 생겨서 가 보았다.

사직동에서도 인기 맛집이 되어 있었다.

특히나 나이 지긋한 분들이 많이 보였다.

지도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서 대충 찍어봤다. 유명한 오륙도낙지 바로 옆이다.

밥 먹고 나가자 많은 분들이 웨이팅을 하고 있었다.

대기하는 공간은 이 집의 마당 같은 곳인데 대기 공간으로는 아늑하다.

반찬이 동래백화점 송담추어탕과는 많이 달랐다. 추어탕의 건강식에 맞게 반찬도 나물 등으로 건강 반찬이다.

특이하게 소면도 주더라는... 송담추어탕 가게마다 사장님에 따라 스타일이 조금 다른 듯 하다.

나물에 비벼 먹으면 추어탕 없이도 밥 한 그릇 뚝딱할 듯 하다.

드디어 나온 걸죽한 추어탕! 탕은 그 맛이다. 진하지만 텁텁하지 않은 그 맛!

완전히 건강 한 끼 먹은 사직동 송담추어탕! 웨이팅이 많아서 혼밥하기는 조금 부담스러워 안타깝다.

매년 11월 초에 열리는 부산 불꽃축제가 올해는 11월2일 토요일에 열렸다. 

갈까말까... 피곤했지만 가기로 했다. 버스보다는 무조건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시작하기 전... 끝난 후에 사람들이 갑자기 몰리면서 도로의 정체는 상당하다. 

사진상의 시간은 오후 8시 전후이다. 시작하기 30분 전에 무지 사람들이 붐빈다.  

다수 자원봉사단과 경찰관이 질서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었다. 

어디서나 고마운 분들은 있다. 

유료석이 아니라면 일찍 가서 좋은 자리를 선점해야 하지만... 시간에 맞춰 가면 나처럼 멀찌감치 떨어져서 봐야 한다. 

하지만 역시나 현장에서 보는 것은 다르다. 폭죽음 이후 순식간 밝아지면서 형형색색 화려한 불꽃이 아름답다.  

불꽃축제가 끝난 지 어느새 일주일이 지났다. 저번주는 참 느리게 갔는데...

어느새 몸과 마음이 적응했는지 이번주는 시간이 빨리 간다. 

2019년 부산 불꽃축제...화려하지만 답답했던 밤! 

그래고 가길 잘했다. 한참을 걷고 다시 돌아왔지만... 가길 잘했다. 

구도추상이란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추구한 부산 화가 곽기수 개인전이 '이젤갤러리'에서 열린다. 

★ 곽기수 화가의 구도추상 ★

■ 이젤갤러리

■ 2019. 11. 18 ~ 11. 30. 

■ 스물한번째 '숙명'(Le Destin)

30년 가까이 유화를 통해 인간과 자유, 외로움, 허무함을 표현했던 곽기수 화가는 구도추상을 이렇게 정의했다. 

구도추상

인간의 정신적인 면을 지향하는 구도적 시각 예술

그의 예술관은 이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지만 필자는 감히 구도추상의 세계관은 인간의 평온과 명상을 통해 자유와 숭고, 고요함을 느끼게 해 주는 여정이다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의 작품을 볼 때 보는 분들의 시각에 따라 여러 해석과 감성이 드는 것은 무엇일까!?

모호함과는 거리가 멀다. 몇 가지 명확하게 떠오르는 기억과 해석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것이 중복되고 합쳐져서 새롭기에 그저 한참을 바라 볼뿐이다. 

해외여행도 쉽지 않은 시절인 30년 전에 프랑스 유명 예술학교를 졸업했던 그는 분명 남달랐던 화가이기도 하다. 

어쩌면 고명한 프랑스 귀족을 대면하는 것처럼 그가 불편할까라고 걱정하는 것은 기우에 불과하다. 

좋은 벗들과 소주 댓병에 직접 삶은 백숙을 대접할 만큼 그는 소탈하고 서민적이다. 

어쩌면 세련된 유화의 그림에 지극히 인간적인 고뇌가 담겨 있는 그의 작품과 지금의 그는 무척 닮아 있다. 

카탈로그에 있는 그의 그림이다. 제목을 보고도 고개가 갸웃뚱해 진다. 

어떤 작품관으로 이 그림을 그렸을까 궁금해지기도 하고 나의 느낌도 갑자기 부산 화가 곽기수에게 전하고 싶다. 

곧 그의 개인전이 열린다. 벌써 기대가 된다. 

바르다 김선생! 이 이름도 특이한 김밥집은 우리가 익히 아는 김밥집과 분위기가 드라다.

그리고 신선하고 좋은 식자재로 음식을 만든다는 사업 철학 때문인 지 가격대가 좀 세다. 

김밥 한 줄....3,500 원!

솔직히 김밥을 맛있는다고 먹는 사람도 있지만

제대로 한 끼를 해결할 시간이 없을 때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한다는 생각으로 먹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서민들은 싸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김밥을 찾을 수 있겠다. 

여기서 바쁠 때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는 사람이 더 고급지게 김밥을 즐길 수 있는 집이 바르다 김선생이다. 

일단 포장이 예쁘다. 늘 보는 은박지에 돌돌 말아서 주는 김밥과 다르다. 

왠지 김밥 한 줄이라도 대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김밥 속은 밥이 아닌 것으로 꽉 찼다. 

하지만 김밥의 양은 여느 김밥과 다르지 않아 한 줄로 성에 안 찰 수 있다. 

개인적으로 쌈밥을 좋아한다. 싱싱한 쌈을 한 가득 싸서 입에 넣으면 왠지 건강해지는 느낌!

그것도 그럴 것이 녹황색 야채를 많이 먹어야 건강해진다고 하니 느낌만이 아닐 것이다. 

부산쌈밥을 찾다가 딱 걸린 초가쌈밥

최근 찾게 되어 단골이 될 것 같은 부산쌈밥 전문점을 하나 소개해 보기로 한다. 

부산지방법원 뒷편에 위치하고 있는 초가쌈밥이다. 

내부도 황토색 시골집 분위기이다. 

일단 다양한 쌈을 보니 합격점이다. 

그리고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밑반찬이 내 입맛에 딱 맞았다. 특히 이 부침개는 너무 맛있어서 리필! 

제육쌈밥+ 간장게장 세트메뉴를 시켰는데 1인분에 15,000 원이다. 굳이 간장게장을 안 먹는다면 만원이면 쌈밥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 간장게장이 넘 맛있다는...ㅠ 완전 밥도둑이라는...ㅠ 과식하게 된다는...ㅠ

가격이 부담스럽더라도 한 번쯤은 맛 보기 바란다. 

NC 백화점에서 이벤트 기간이라 퇴근 후 방문했다.

시간이 8시가 가까운 시간인데 이름 있는 식당은 웨이팅이 상당하다. 

어쩔 수 없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영화관까지 올라갔다. 거기서도 주전부리를 할 수 있는 음식점이 많다. 

그 중에 그나마 가장 손님들이 기다리는 음식점 한 곳을 발견! 

분식점이었다. 

상호는 공든!

그런데 특이하게도 오징어링 같은 것이 탑처럼 쌓아 놓은 것을 발견했다. 

배도 고프기도 하고 호기심으로 그 메뉴를 시켰다. 

공든의 경우에도 김밥, 떡볶이는 여느 분식과 다를 바 없었다. 떡볶이는 국물이 많았고 떡이 쫀득쫀득거리는 밀떡이라는 것 빼고는.... 

하지만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이 오징어링 탑이었다. 

아마도 이 오징어링 탑이 없었다면 분식을 안 먹었을지도 모른다. 평범함 속에 비범함이 고객의 눈길을 끈다. 

맛은 특출나진 않았다. 그래도 특이한 분식을 원하시는 분들은 좋아할 듯 하다.  

한 번 가보려고 벼르고 벼렀던 곳! 고급스러운 건물 외관에서 확실할 수 있었던 것은 

저런 인테리어를 할 정도라면 음식 맛은 기본 이상은 하지 않겠느냐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 

최근 당감동 맛집 공감식당 이후에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이 하나 더 늘었다. 

특히 육고기가 아니라서 더 반가운 코다리덕장이 바로 그곳이다. 

황태와 같이 명태를 반건조시킬 때 걸어 놓는 곳이 코다리 덕장이다. 

산지의 맛있는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까!

가격이 너무 비싸지 않을까!? 첫방문이라 실패의 불안함도 있었다. 

그리고 시킨 코다리 조림 2인분! 가격은 26,000원! 여느 한 끼에 비하면 싼 편은 아니지만

메뉴가 코다리라 그리 비싼 느낌은 아니다. 

식사는 따로 가마솥밥 2인분을 시키니 2인이서 3만 원이다. 

점심식사는 조금 저렴한 듯 하다. 

시래기국과 조금 두꺼운 듯한 파래김, 그리고 간장 게장, 이름 모를 젓갈 등이 기본찬으로 나온다. 

게장이 기본찬으로 하기엔 부담스러운 반찬이긴 하다. 짜지도 않고 신선했다. 게장 전문점에서 나오는 메인 메뉴와 별다를 것이 없는 맛에 일단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따로 '셀프바'가 있어서 원하는 반찬을 먹고 싶을 만큼 먹을 수 있다는 것도 당감동 맛집 코다리 덕장의 매력이다. 

간장게장을 좋아하는 우리로서는 먹은 간장게장으로만 본전은 했다. 

하지만 역시 메인을 맛보지 않은 성급함이란...

일단 코다리 조림에서 코다리가 푸짐하다. 조림 양념은 짜지도 않았지만 은근히 매콤해서 계속 당기게 하는 맛이었다. 

양도 맛도 만족! 

코다리덕장의 아쉬움이 있다면 셀프바로 채워 상당히 만족도가 높았다. 그리서 2인 30,000 원으로 고기, 밥을 먹는 것 보다 가성비가 높을 듯 하다. 

고기가 부담스러운 어른들도 좋아할 만 하다.  

요즘에는 '펌'이라고 하지만 우리 때는 핑클이나 웨이브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던 것 같다. 

그리고 발음하기 편하게 '파마'라고 또박또박 말했지만 요즘에는 '펌'이라고 한다. 

필자의 사무실 근처의 사직동 사무실인데 여러 이벤트를 하는 모양이다. 절친

이정도로 파마(펌)은 나에겐 먼나라 이야기였다. 

하지만 최근 거의 20년 만에 파마를 하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좀 지나면 못할 것 같아 한가한 5월 1일 동네 미용실로 향했다. 남성 펌은 유명한 곳에서 해야 한다는데...

첫도전인 만큼 힘을 빼고(기대를 없애고) 플랜카드에 펌, 염색 30,000원으로 쓰여진 곳으로 무조건 입장!

2층인데 생각보다 넓었다. 

남성전문 컷 미용실에 익숙한 나에겐 색다른 경험! 카운터에 원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있고 찾으시는 선생이 있는 지 묻는다. 

처음 왔다고 하니... 20대 젊은 남성 미용사를 부른다. 

"김선생... 여기 SP 한 분!"

SP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첫손님을 칭하는 말인 듯 했다. 

10분 정도 대기석에 기다리니 해당 선생이 와서 지정석에 앉힌다. 

어떤 스타일을 원하냐고 하니... 나름 공부했던 가리마펌, 댄디펌, 네츄럴웨이브 등 써먹어야지 했지만..ㅠㅠ

초짜답게 한 마디했다. "아저씨처럼 안 보이게...너무 볶지 마시구요"

씩 웃으면서 예쁘게 해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내리는 펌보다는 머리가 짧고 이마가 보이는 것이 잘 어울릴 듯 하니 올리는 편이 낫겠다고 한다. 

역시 초짜답게 "알아서 예쁘게 해주세요! ;;;"

섬세하게 머리를 감는데 솔직히 대접받는 느낌은 들었다. 일반 남성 컷 전문점은 조금 투박하긴 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여성 손님 이상으로 남자 손님, 어린이 손님이 많았다. 

감고 나서 열을 내는 기계에 꾸벅꾸벅 졸고 있으니 어느새 1시간 경과!

어색하고 낯선 시간이 지나가니 어느새 중화제를 골고루 뿌려주고 또 10분 지나니 샴프를 한다. 

오랜만에 누군가의 손에 오롯이 내 머리를 맡겼다. 생각보다 시원했다. 

그리고 나서 투블럭을 마무리짓고 끝!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비용은 33,000원! 

첨에는 무지 어색했다. 그리고 느끼한 아저씨 삘이 난다. 

'역시 난 파마하고는 거리가 멀어..."

라고 생각하고 다음날 가리마도 안 타고 머리 감고 대충 툴툴 털고 나오니 그런대로 나쁘지 않다. 

자기 만족인지 모르겠지만....ㅎ 

참 여기가 궁금해 하실 분이 있을까 봐 여긴 사직동 '해리 해어'이다. 

참 3번 디자이너에게 맡겼다. 3번 디자이너 및 '해리 해어'하고는 아무런 이해관계는 없다.

그저 우연히 들렸던 곳일 뿐... 초짜이긴 하지만 가격대비 전체적인 만족도는 높아서 글을 올리는 것이고....

참! 소개 받으신 분에게 30% D/C 할인 혜택이 있으니 정말 아끼고 싶다면 필자에게 연락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