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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24 옛날 부산 초량 이바구길...168계단과 모노레일
- 2018.08.18 구미 에코랜드의 산림문화관 & 모노레일 타기
부산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관광지는 어디일까?
그게 1~2시간 정도라면 더할나위 없다.
그렇다면 부산 초량 이바구길을 적극 권한다.
여긴 부산역 맞은편 텍사스 스트리트이다.
이 길을 따라 이정표를 보면서 걸어가면 된다.
초량 이바구길에서 제일 처음 만날 수 있는 옛 건물이 (옛) 백제병원이다.
현재는 전시회, 카페 등으로 이용하고 있는 부산 최최 개인종합병원이라고 한다.
조금만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아기자기한 벽화다. 목도리를 한 것 보니 계절이 딱 이 맘때인 것 같다.
그리고 벽에 설치된 소위 '담쟁이 갤러리'이다.
초량 이바구길의 어제와 오늘을 볼 수 있는 작은 사진전이다.
초량 이바구길은 부산에서 야경 명소로도 인기가 많다.
소소한 볼거리는 도보길의 즐거움이다.
소녀를 위해 우산을 받쳐준 소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밤에 보면 좀 무서우려나...
그리고 초량교회... 일제강점기부터 있었던 한강 이남의 최초의 교회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도 들린 적이 있으며 독립운동의 거점지이기도
한 유서 깊은 교회이다.
그리고 초량 이바구길의 명소 중에 명소 168계단과 모노레일이다.
그 시절 삶의 무게를 안고 168계단으로 오르내렸을 주민들의 한숨이 느껴지는 듯 하다.
그리고 한국의 슈바이쳐로 불리는 장기려 박사님의 기념관도 들려야 할 관광지 중에 하나이다.
여긴 장기려 기념관이다. 장기려 박사님의 일대기와 그 동안 펼친 의술을 영상으로 볼 수 있으며 유품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유치환의 유체통...산복도로의 전망 좋은 곳에 부산을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이 곳에 유치환 우체통이다.
유치환은 고향이 부산이지만 부산을 사랑하고 관련된 시를 남겼기 때문에 아마도 이 조형물을 설치한 것 같다.
조형물에 공을 조금 더 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량 이바구길의 168계단, 모노레일을 타고 꼭 산복도로를 타고 유치환 우체통까지 가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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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대전 여행에서 2박을 하고 부산으로 내려오는 길에 들렸던 구미도
경북에서 이름난 관광지가 많은 곳 중에 하나이다.
특히 구미 에코랜드는 산림문화관을 중심으로 한 신림복합체험단지로 조성되어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목적이라면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어른들 취향저격의 공간도 있다.
그것이 바로 모노레일이다.
산림체험공간과 산림욕장이 아우르는 에코랜드는 항공 특성화 대학교인 경운대학교 뒷편이며 문수산에 위치하고 있다.
에코랜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산림문화관과 모노레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경운대 캠퍼스를 구경하면서 길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산림문화관을 만날 수 있다. 조금 많은 계단을 걸어야 하는데 내려올 때는 미끄럼틀을 이용할 수도 있다.
내려올 때 무지 미끄럼틀을 타고 싶었다. 하지만 역시나 난 부끄럼 많은 어른이다. ㅠ
경북 구미의 문수산이다. 빽빽한 수풀 한 가운데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산림에 대한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산림을 훼손하여 산림문화관을 지었다.
1, 2, 3층으로 되어 있는데 3층에서 모노레일을 탈 수 있다.
딱 봐도 아이들 취향이다.
성인들을 위한 컨텐츠가 아쉽다. 어른들을 위한 공간은 왜 없는거냐구요!
인공적인 수풀이다. 자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적 요소를 접목했다.
그리고 나에게 흥미를 끈 것은 다람쥐 쉼터였다. 등산을 할 때 우연히 다람쥐를 만날 때도 있지만 후다닥 눈이 마주치자 마자 쏜살같이 달아나서 아쉬웠던 다람쥐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천정에 다람쥐 통로를 만들어서 아래에서 위로 쳐다볼 수 있다.
다람쥐 배 본 사람?
밑에서 보니 입모양이 귀엽다. ㅎ
그리고 구미 에코랜드를 방문하게 한 동기가 되었던 생태탐방 모노레일을 타는 것!
모노레일 요금은 어른 6,000원, 청소년 4,000원 이다. 구미시민은 50% 할인된다.
운행시간은 동절기는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절기는 그보다 1시간 더 긴 오후 5시까지이다.
단체로 어르신들이 방문하셨다. 많이 걷지 못하는 어른들에게는 자연을 가까이서 접할 기회는 이런 모노레일과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
갑자기 걷기 힘드신 장모님과 어머니가 생각났다.
부산에서 가까운 거제도 모노레일에 모시고 가야겟다.
입장권을 끊고 15분 대기하여 어른신 일행과 함께 맨 뒷좌석에 착석!
천천히 달리는 모노레일이 레일을 타고 꼬불꼬불한 산길을 이리저리 이동한다. 손에 잡힐 듯 수풀에 가슴 한켠이 뻥 뚫린다.
날씨는 더웠다. 그래서 자연의 숨소리가 더 잘 들렸다.
급경사도 있는데 놀이공원을 잘 못 타는 나지만 재미있었다.
정상을 찍고 돌아오는데 생각보다 이용시간이 길었다.
30분 정도!
복잡한 세상과 벗어난 30분의 일탈!
앞에 앉아 있는 어른들의 대화가 마치 유치원 아이들의 그것처럼 해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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