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아 신동화 행정사의 감성토크

부산 동해선이 태화강역까지 연결되면서 태화강자전거길 라이딩하기기 한결 편해졌다. 

태화강자전거길은 50여 킬로미터 정도의 거리로서 천천히 달려도 3~4시간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라이딩하면서 만나는 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숲, 태화강생태관 등 볼거리가 충분하다. 

그리고 갈 때는 왼쪽편 돌아올 때는 오른쪽편의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면 원점회귀 코스라도 라이딩이 새롭다. 

그리고 만나는 논 그리고 녹음... 평탄한 길은 초보자라도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는 코스이다. 

여기는 돌아가는 길에 들렸던 태화강생태관...

기대 이상의 다양한 볼거리로 넘쳐났던 곳...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강추!

마치 아쿠아리움을 갔는 듯 수많은 태화강 생태계를 만날 수 있는 곳!  

그리고 자전거로 모험여행을 떠나 듯... 태화강 지류 등을 가면서 만났던 낯설지만 예뻤던 그곳!

이번주도 한 번 더 다녀와야겠다. 동해선을 타고 태화강 라이딩!! 

라이딩보다는 자전거여행의 느낌으로...^^ 

어느새 가을이다. 라이디의 계절~

청도 프로방스...

다양한 조명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 청도 프로방스는 가기 전부터 기대했던 곳!

사진으로 보면 좋지만 실제로 보면 그다지 큰 감동이 없었다. 

비싼 입장료와 불편한 동선!

그리고 단조로운 조형물!

그리 독창적이지 않은 이 곳의 입장료가 성인 기준 9,000 원!

돈값도 못한다. 그리고 청도 프로방스 내의 매점의 가격도 좀 센 듯 하다. 

조명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곳의 대부분은 사진으로 찍었을 때 예쁘지만 실제로 가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청도 프로방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2번은 가기 힘들 것 같은 청도 프로방스... 많이 아쉬웠다. 

마음이 답답할 때 청도읍성을 걸으면 왠지 가뿐해질 것 같다. 

평화롭고 조용하다. 

아름답고 눈이 시원하다. 

초록과 파랑... 

오래됨이 주는 편안함...

청도읍성이다. 

청도에서 손꼽히는 관광지가 아닌 것이 다행이다. 

그리 많지 않은 사람들이 스쳐지나간다. 

마치 구름이 흐르듯 잔잔하다. 

청도읍성은 하늘을 크게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요즘 여름하늘이 다채롭다. 우리나라가 열대기후화되면서 많이 더워졌지만 반대로 하늘은 참 이국적으로 변한 것 같다. 

여긴 매점이다. 노릿노릿한 파전과 막걸리 한 잔이 먹고 싶었다. 

청도읍성을 올라섰다. 이런 하늘... 이 곳의 풍경...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는 청도읍성에서 만날 수 있다. 

여기는 대구 반야월 연꽃단지 인근의 터널이다. 

구도심의 자연 친화적인 도시재생 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반야월 연꽃단지는 이제는 대구의 명물이 되었다. 

연꽃의 종류가 이렇게 많았나... 2미터가 높는 장대 줄기 사이에 더 높이 달린 연꽃은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 

7월 중순 ~ 8월 중순까지가 대구 반야월 연꽃 구경을 하는 시즌이라고 한다. 

아마도 지금 가면 끝없이 펼쳐진 연꽃을 만날 수 있겠다. 

대구 반야월 연꽃단지...

단지 연꽃만 있는 것이 아니다. 

편안한 산책로~ 천천히 흘러가는 구름~ 산들바람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연꽃단지 산책로... A~D코스.... 총거리 13킬로...3시간의 힐링 산책도 가능하다. 

문경에서 반드시 먹어야봐야 할 돼지고기...

문경약돌돼지... 문경에 있는 약돌을 갈아서 사료로 먹인 돼지...

그날 찾은 곳은 '문경약돌돼지 참나무장작구이'라는 상호를 사용하는 식당이었다. 

밑반찬도 식당사장님이 직접 재배한 식자재...

특히 직접 담은 된장은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가지고추도 독특!

알감자는 한입에 감자가 가득~

초벌을 해서 금방 익혀서 먹을 수 있다. 사장님 자르는 것은 도와주셨다. 

이것이 사장님이 자랑하는 직접 재배하는 가지고추...ㅎㅎ 

참소주를 마셨던 것 같다. 왠지 문경약돌돼지만큼 평소 마시지 않는 소주를 마시고 싶었나보다. 

식당에 은은한 조명이 켜졌다. 

문경약돌돼지 참나무장작구이를 나와서....주위를 둘러보았다. 

입 안에 도는 소주향이 좋았다. 

갑자기 흡연욕구가 생겼다. 금연 1달... 아직 멀었다. 

문경새제 트레킹 1관문에서 3관문까지...천천히 걸었다. 

특히 3관문에서 회귀할 때는 맨발로 천천히 걸었다. 

발바닥은 기분좋게 따끔거렸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듯 하다. 

그리고 중간에 만났던 문경새제의 풍경은 한동안 계속 생각날 듯 하다. 

문경에 가길 참 잘했다. 

무지 힐링이 되는 천천히 걷기.. 그리고 천연 자연으로부터 위로받았던 하루~

사진을 보며 다시 되새길 수 있을까... 

요즘은 기억이라는 것에 별로 자신이 없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은 곧 망각으로 사라진다. 

어쩌면 망각하기 때문에 다시 찾게 되려나...

문경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기억해도 다시 찾아갈 것 같은 장소지만...

맑고 투명했다. 숲도 계곡도...만나는 사람도....

참 근사한 곳이 많다. 팔공산, 경산계곡....

살면서 다녀야 할 곳도 많고 만나야 할 사람도 많다. 

팔공산 인근에 식당이 꽤 많지만 경산 계곡을 발 아래에 둔 명당폭포식당에 가보았다. 

두툼한 고기가 5인분에는 조금 모자랐지만 함께 구워먹었던 묵은지 덕분에 용서(?)가 되었다. 

고기는 무지 맛났다.

검게 그을려진 얼굴에 투박한 인심이 느껴지는 매니저분이 한 상 고기를 들고 나온다. 

계곡식당이 그러하듯이 여기도 자릿세 개념인지...무조건 5인분을 주문해야 한다. 

아쉬운 대목이다. 5인분인데 양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든다. 

관광지라서 감수하기에는 이 부분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고기는 두툼하니 식감도 좋고 맛이 있었다. 꽤 대식구가 이동하면 고깃값은 조금 들 듯 싶다. 

팔공산 맛집인지 단골이 꽤 있다.  

하지만 명당폭포식당을 만들어주는 것은 역시나 자연이다. 

식도락을 즐기며 계곡 폭포의 물소리에 힐링할 수 있는 곳이 

명당폭포식당이다.  

담에 갈 때는 경산계곡에 몸을 담근 후 팔공산 맛집을 탐방하고 싶다. 

명당폭포식당... 자연과 가까운 맛집이다.

대구 평화시장에는 닭똥집골목이란 곳이 있다. 

일반적으로 재래시장에는 오래된 치킨집 한두 개 정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처럼 닭통집을 테마로 식당이 즐비하게 들어선 곳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재래시장 내 술집이라 그런지 가격이 저렴하다.

대자를 시켜도 12,000 원을 넘지 않는다. 

애시당초 닭똥집은 저렴한 안주로 치킨을 시키면 가끔 서비스로 나오기도 하는 사이드메뉴였다.  

둘이서 대자 먹으면 충분하다. 식감 좋은 닭똥집이 가득이다. 

닭똥집을 뒤로 하고 향한 곳은 팔공산 인근 카페 디어밸리! 

커다란 파라솔의 야외 테이블... 잔디와 시원스러운 나무...

여기가 카페인지 숲 속 한 가운데인지 헷갈릴 정도로 자연 친화적인 카페이다. 

낮에는 시원한 녹음을... 밤에는 조명...

감각적인 카페...

디어밸리

돌아가는 길... 팔공산을 형상화한 조형물! 

대구하면 뭐니뭐니 해도 막창!

막창은 원통 모양으로 둥근 것이 있고 납작한 것이 있는데...

육가공하는 친구의 말로는 납작한 것이 국산이고 품질이 더 좋다고 한다. 

동대구역에서 가까운 동촌유원지에 위치한 도둑막창!

석쇠에 지글지글... 구워진 막창에 참이슬 한 잔! 

다음날 대구 팔공산 소문난 숲속카페 카페 방문!

행정구역상 카페스톤은 경북 군위군이라....엄밀히 말하면 대구는 아니다. 

하지만 대구시민이 많이 찾는 카페이다. 

카페스톤

숲속에 이런 멋진 카페가 있다. 

자주 가게 될 듯한 대구... 구석구석 재미난 공간을 발견하는 재미가 앞으로 솔솔할 듯 하다. 

다음에는 좋은 에세이 하나 들고 여기서 힐링하는 것으로 ^^

팔공산에 위치한 카페스톤은 넓직한 숲속 도서관 같은 느낌이다. 

카페스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메뉴도 '돌커피', '돌소금' 등 특이한 커피를 즐기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터...

뭐니뭐니해도 카페스톤에서 바라보는 숲은 힐링 그 자체였다. 

친해지자구~ 대구! 

아마도 당일에는 조금 들떠 있었나보다. 

친구들이랑 1박2일 자연 속에서 한 잔 한다는 이유 말고도..

그리고 친구 7인 이외에 불시에 오기로 한 두 사람 때문이기도 했다. 

그리고 가장 자연과 가까운 김해에

신어산장이 있다. 

동익이랑 정이랑 셋이서 장보는 모습... 

과거 요리사 출신 동익이.... 고2 아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정이.....

관록있는 두 사람 덕분에 장보기가 수월했다. 

그리고 익이 차로 신어산장으로 찾아가는 길...

하늘도 좋고 산도 좋았다. 

말 그대로 '산장'이다. 그저 시골집에서 하룻밤 신세지는 듯한 느낌...

하지만 샤워장, 숯불 화로, 가스와 전기... 일상 편의시설은 구비되어 있는 산장!

무엇보다도 사장님의 조경이 신어산장의 멋을 한껏 올린 듯 하다. 

여긴 사계절 내내 시내가 흐리고 물레방아가 돌아간다. 

친구 7인과 특별게스트...

나름 에피소드도 나왔고 새로운 인연도 시작되었지만....

벌써 1주일이 지났네! 신어산장의 물소리, 바람소리....

향기...

바쁜 일이 정리되면 딱 4일만 쉬다 오련다. 혼자도 좋고 게스트도 좋고~

창문이 사공정... 저 뒤로 창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