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아 신동화행정사사무소'에 해당되는 글 572건
- 2020.05.17 양정맛집...형제기사식당! 밥, 국은 무한대
- 2020.05.16 자전거 앞바퀴 분리하는 방법...초보자도 할 수 있다.
- 2020.05.14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받다! 배당률, 지급시기
- 2020.05.13 설렁탕, 곰탕의 진면목... 연산동 서울깍두기
- 2020.05.11 헌트....스릴러와 사회문제를 함께 담은 인간사냥
- 2020.05.11 충잘....차량 무선 고속 충전거치대! 디자인, 성능 굿
- 2020.05.11 초읍 맛집...시원한 대구탕 정가네 아구찜
- 2020.05.08 갑자기 떠난 낙동강 국토종주... 아쉬운 실패 그래도 잘했다.
- 2020.05.04 일본애니 신카이마코토..날씨의 아이! 너희 둘은 괜찮다.
- 2020.04.25 자동차종합검사는 가까운 동네 지정 정비소에서..
일요일 저녁 산행 후 저녁 한 끼 해결하려고 고민하다가 이전에 갔던 기사식당에 방문!
양정에는 기사식당이 제법 몰려 있다.
기동력이 좋은 택시기사님들이 방문하는 곳이라면 어느정도 검증이 된 곳이다. 이름하여 맛집이라 불린다.
또한 혼합하기도 부담없다. 기사식당이니까...
상호도 기사식당이 아니고 기사님식당! 24시간 영업하니까 늦은 저녁도 해결할 수 있을 듯 하다.
형제기사님식당
2인상은 메인 메뉴가 추가되어 1인당 9천원!
1인상은 기호에 따라 6천원, 7천원, 8천원으로 다양하다.
공기밥, 국 추가는 무한 리필! 다만 셀프서비스로 먹을만큼 담아야 한다.
일요일 저녁! 기사님보다 인근 주민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개취인 돼지불고기로 주문! 가격은 7천원이다.
기사식당의 장점 중에 또 하나는 무지 빨리 음식이 나온다. 주문한 지 5분 안에 상추까지 9개의 반찬이 짠 하고 나왔다.
메인인 돼지불고기는 상추와 마늘 넣고 땡초까지 넣어서 한쌈 굿~
양정맛집! 형제기사님식당! 기사님 말고도 저렴하게 즐길 수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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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전거는 앞바퀴 뿐만 아니라 뒷바퀴도 분리하기 쉽다. 다만 앞바퀴보다 뒷바퀴는 구동계가 있기 때문에 분리한 후 다시 원상복구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그럼 왜 바퀴를 분리하는가?
바퀴가 펑크가 나는 경우 가장 많이 분리한다. 분리한 후 튜브를 교체한다.
두번재는 자전거의 부피를 줄여서 짐칸에 실기 위함이다.
둘 다 빈번하게 발생될 수 있는 문제이기에 앞바퀴 정도는 분리하는 방법을 미리 연습해 놓는 것이 좋다.
먼저 분리하기에 앞서 자전거를 뒤집어서 자전거 안장이 바닥으로 가게 해야 분리하기 쉽다.
앞바퀴를 보면 이런 레바가 있는데 이것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당겨서 일차로 풀어야 반대편에 있는 너트가 돌아간다.
이게 바로 반대편에 있는 너트... 레바가 당겨지면 따로 공구 없이 손으로 돌리면 풀 수 있다.
앞바퀴를 레버에 스틱이 쭉 연결되어 있다. 이것을 쑥 빼면 자전거 앞바퀴는 비로소 자유의 몸이 된다.
아래가 완전히 분리된 모습이다.
내친감에 뒷바퀴도 분리해 볼까 싶었는데 구동계도 함께 분리될까봐 그냥 초보자는 앞바퀴만 분리하는 걸로...
뒷바퀴도 앞바퀴의 요령과 같다. 다만 앞바퀴보다는 구동계가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섬세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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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통지서를 한국예탁결제원을 받았다.
올해 3월에 매수한 우리나라 시총이 가장 큰 코스피의 대장주 삼성전자!
삼성전자를 산다는 것은 주식보다는 적금을 든다고 느낌이다.
우리나라가 망해야 무너진다는 삼성전자는
상장폐지될 염려가 거의 없고 우리나라 경제흐름과 궤도를 같이 한다.
급등하고 급락하는 주가 아니기 때문에 주식 차트를 보면서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삼성전자는 정기적으로 배당이 나오는 배당주라는 사실!
삼성전자는 주당 현금 배당률은 354원이다. 한 주당 354원이 나온다는 말! 480주를 보유하고 있으니 169920 원이
2020년 5월 19일에 지급 예정이다.
지급방법은 거래증권회사 계좌로 자동입금된다.
왠지 공돈 생기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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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도 설렁탕, 곰탕 등 국밥 종류를 좋아해 가끔 밥친구 이회장의 차를 이용하여 점심 때 들리는 곳이다.
한때 TV 드라마 이후 선풍적으로 인기를 끈 상호 서울깍두기!
지금은 많은 서울깍두기가 사라졌지만 여전히 수십년 동안 사랑받는 서울깍두기가 있다.
무지 오래된 설렁탕, 곰탕집이다. 개인적으로 설렁탕을 조금 더 좋아한다.
그런데 특이하게 설렁탕은 만원을 받는데 밥따로는 11,000원을 받는다.
일반 설렁탕은 면과 밥이 말아진 상태에서 나온다. 솔직히 성인이 먹기에는 조금 부족할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밥따로 주문하는 것이 좋다.
2인이 갔을 때는 설렁탕 2개를 시키고 공기밥을 하나 더 시키는 것도 Tip이다.
역시 이 깍두기 김치가 서울깍두기의 화룡정점이 아닐지... 말 그대로 무한리필을 부르는 깍두기 맛이다.
시원하면서 맛이 깊고... 깍두기 하나만 있어도 밥 한공기 뚝딱할 듯 하다.
음... 침을 고이게 만드는 깍두기!
이건 일반 설렁탕이라 밥과 면이 말아진 상태로 온다. 뚝배기가 조금 큰 듯 하다.
국물은 사골을 오래 우려내서 그런지 조금 점성이 있다. 한 입 뜨면 구수한 설렁탕이 그대로 느껴진다.
여기에다가 깍두기 하나... 십첩반상이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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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사냥!
단톡방에서 시작된 사냥이라는 말을 검열에 걸려서 고충을 겪은 자들의 진짜 사냥 이야기!
때론 근거 없는 사실을 확대 재생산해서 옮기는 자들, 거짓 뉴스를 진실인 양 전파하는 자들을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
이 영화는 스릴러다. 단지 재미로 사냥한다면 여느 인간 사냥 영화와 다를 바 없지만...
영화 헌트의 메시지는 강렬하다.
무책임한 SNS와 황색 저널리즘 그리고 인종문제와 간간히 나오는 젠더 갈등, 이민자 문제, 빈부격차 등 굵직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하지만 그 여러 갈등이 단지 영화의 배경으로 쓰이며 스쳐지나가지만 어떠한 주장은 없다.
하지만 그 배경만으로 관객의 마음은 불편하다.
영화 시작에서 잘난 체를 하며 캐비어와 비싼 샴페인으로 여승무원을 농락했던 남자 대신에 마지막 장면에서 여 승무원과 캐비어를 함께 먹으며 훈훈하게 마무리지은 것 빼고는 특별한 해결책이나 메시지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시종일관 긴장감이 흐른다. 특히 초창기에 내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던 캐릭터가 하나하나 죽어나가면서 다른 캐릭터와 바톤 터치할 때 또 믿었던(?) 캐릭터마저 죽을까 극도의 긴장감이 흐른다.
스릴러와 사회문제를 절묘하게 담은 헌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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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엔 펜잘.... 충전통엔 충잘!
광고문구 한 번 눈에 확 들어오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왠지 블래 케이스가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충전통을 그닥 많이 느껴보진 않지만 최근 홈쇼핑에서도 광고하는 차량 무선 충전기 하나를 구입하려고
예전부터 알아보는 차였다.
★ 디자인
성능보다 예쁜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충전하지 않을 때는 블루 써클이 차량을 더 고급스럽게 만든다.
★ 성능
일단 충전이 잘 된다. 그리고 거치도 잘 된다. 이 두 가지기 차량 무선 충전 거치대의 가장 중요한 점인데 두 가지 성능은 만족스럽다.
★ 크기
길이가 12센티미터이며 그리 크지 않는 충잘의 고정력이 좋다.
그리고 2가지 더 중요한 기능이 있다.
일단 센스가 뒷쪽에 있어 갑자기 차량 무선 충전 거치대가 열려서 핸드폰이 떨어질 염려가 없다.
하나 더는 차량의 시동을 꺼 전원이 연결되지 않아도 일정 시간 전류가 공급되어 핸드폰을 탈착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충잘... 좋은 제품을 구입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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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읍 어린이대공원 인근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대구탕!
정가네 아구찜이다.
가족영업하는 곳이다. 카운터와 손님응대는 젊은 사장님이 하신다.
오랜만에 찾아갔는데 알아봐주시니 반갑다.
어느새 좌식 테이블에서 입식 테이블로 바껴 있었다. 하기야 수개월 만에 갔으니까....
이것이 1인상 8,000 원의 대구탕의 위용!
특이하게 양념게장이 나온다. 그리고 대구탕에 게, 새우 등 아낌없는 재료가 투하되어 흡사 시원한 해물탕 한 그릇을 먹는 기분이다.
초읍 맛집...정가네 아구찜!
반찬은 깔끔하다. 명절날 오랜만에 찾아간 집밥의 반찬처럼 정겹다.
술을 먹던지 안 먹던지... 시원함은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초읍 맛집 인증이다.
사장님은 어느새 비어가는 잔반을 보며 "반찬 더 드릴까요?" 하신다.
역시나 친절하고 맛있는 정이 가는 정가네 아구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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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 맛집 돈나와라... 일당백 사장님! (0) | 2020.04.18 |
석가탄신일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연휴! 사실 연휴 첫날조차 내가 낙동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게 될 지 몰랐다.
다만 이 연휴에 가면 업무에 지장 없이 좋겠다라는 생각만 했을 뿐이다.
4월 30일 오전내내 늦잠을 자고 11시가 다 되어서야 일어나 1시간을 뒹굴거리다 도저히 이렇게 보내선 안 될 것 같아 실천하기로 낙동강 국토종주였다.
체력도 국토종주의 준비도 일정도 뭐 하나 준비된 것이 없었다. 그저 떠나는거다.
꾸물거리다 또 시간은 지체된다.
어머니의 화장대에서 일단 출발의 인증샷을 여러 지인들의 단톡방에 올렸다.
나의 의지가 꺽일까봐 두려워서였다.
늦은 출발인만큼 부지런히 가야 했다. 첫번째 인증샷은 을숙도 인증샷에 도착한 시간이 어느덧 3시가 넘었다.
시작점이자 종점인 이 인증센타는 평안했다. 단지 국토종주를 막 마친 라이더들과 가볍게 라이딩을 즐기는 시민들이 뒤섞여 있었다.
조금 더운 듯 했지만 자전거를 타면 바람이 인다. 그리고 내리막길에 땀이 식는다. 그래서 초여름까지는 자전거 타기 좋다.
을숙도에서 양산까지 가는 자전거 도로는 참 평온하다. 왠지 이국적은 풍경이다. 도보나 드라이브로 느낄 수 없는 매력이 넘쳐난다.
두번째 인증센터... 양산 물문화관 인증센터! 여기서 한숨 돌리고 가려 했는데 중년의 라이더가 담배를 펴대서 그냥 패스하기로 한다. 하지만 난 진정 몰랐었다. 다음 인증센터인 창녕함안보까지의 거리가 55킬로미터가 된다는 것을...ㅠ
늦게 출발해서 그런지 어느덧 해는 지고... 내 마음은 불안해지고...
그래도 지는 해를 바라보며 끝없이 펼쳐지는 낙동강 국토종주길을 나아가는 내가 왠지 뿌듯하다.
왠지 오늘 떠난 내가 자랑스럽다.
라고.... 생각했지만 자연의 밤은 빨리 찾아온다. 완전히 어두워진 낙동강에서 모텔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일단 초보자들은 자신의 하루 이동거리에 맞춰서 모텔의 위치 정도는 파악하고 좋겠다. 이 정도 준비만으로도 충분하다.
어차피 먹고 자는 것이 제일 문제이고 나머지는 지구력이다.
9시가 다 되어서 낙동강 국종길을 벗어나 밀양 어느 산업단지에 미니스톱에 도착했다.
국토종주 가는 길은 식당이 흔하지 않다. 인근 편의점이 있으면 부지런히 끼니를 채워야 한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3만원 숙박의 로망스모텔... 여사장님은 친절했다. 첫날 동안 온 거리가 기껏 100킬로도 안 된다.
그런데 몸은 천근만근이다.
역시 라이딩은 아침이다. 아침공기가 너무 상쾌하다. 낙동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자연 속을 달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달을 밟는 동안 숨은 올라오고 마치 자연의 기운을 받아들이며 나아가는 듯 하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이 너무 상쾌하다. 다리 상태도 더 가볍다. 아직 40대 체력은 죽지 않았다.
양산 물문화관 인증센터에서 55킬로 달려 어느덧 창녕함안보 인증센터에 도착했다. 낙동강이 바다처럼 펼쳐진다.
장거리 라이딩에는 선글라스 또는 고글, 스포츠 마스크는 필수다. 왜냐하면 지면에 반사된 햇살이 생각보다 눈부시다.
그리고 마스크는 벌레들이 입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 준다. 코로 숨쉬는 경우보다 입으로 숨쉬는 경우가 많을테니....
가만보니 헬멧 사이로 머리 한 가닥이 올라왔다. 왠지 완주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듯 하다.
그리고 창녕함안보 인증센터 휴게실에서 맛있게 먹었던 팥빙수! 생수 500리터 두 개와 팥빙수 하나를 작살냈다.
물을 많이 싣고 이동하면 무겁거니와 시원한 물을 즐길 수 없어 난 이렇게 물을 살 수 있는 곳이 있으면 부지런히 마셔댔다. 그리고 떠나기 전에는 무조건 생수 하나는 샀다.
그리고 하나더 젤리 쿠션이 있는 장갑도 필요하다. 자전거 핸들을 오랫동안 잡고 있으면 손바닥과 손목에 피로도가 높아진다.
내가 가장 유용했던 준비물은 헬맷, 마스크, 장갑이었다.
그리고 다시 합천창녕보를 향해 내달렸다. 이때부터는 업힐도 나온다.
재미는 있었지만 역시나 체력의 한계... 자전거의 한계... 등에 부딪혀 끌바를 해야 했다.
그래도 언덕 정상에서 맞는 바람은 시원했다.
점심 보급! 가다보니 친절하게도 국토종주길에 미니슈퍼가 나왔다. 1시가 넘은 시간이라 시급한 보급이 중요했다.
만두국에 밥 한 공기까지 뚝딱 해치웠다. 그리고 500미리리터 생수도 3개를 작살냈다.
그리고 여기가 아마도 구름재였던 것 갔다. 낙동강 국토종주에서 가장 힘들다는 곳이 구름재와 무심사 임로라고 한다.
이 정도 상식을 가지고 갔다. 무심사는 우회도로가 있어 편하지만 구름재는 그야말로 산 하나를 넘어야 한다.
근데 넘을만 했다. 나에겐 끌바가 있으니깐....
합천창녕보에 도착했다. 한 중년팀이 점령하고 있어 인증센터 앞에서 소심하게 자전거 살짝 보이게 해서 찍었다.
그리고 무지 달렸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래와 같은 자전거길이 좋았다. 낙동강을 날아서 가는 느낌이랄까...
대구 달성군이 나왔는데 가도 가도 달성군이었다. 결국은 6시 30분에 달성군 현풍면 인근에서 숙소를 정하기로 하고 먼저 저녁을 먹었다.
달성군에서 되게 유명한 곰탕집인 듯 하다. 현풍할매집곰탕!
가격은 12,000 원! 깊고 구수한 곰탕에 온몸이 반응한다. 맛집 인증!
내가 묵었던 동원장 모텔이다. 솔직히 시설은 무지 낡았다. 객실도 그렇다. ㅠ 들어서는 순간 다른 곳에 가고 싶었다.
하지만 내 몸이 내 몸이 아니었다. 그저 눕고 싶었다.
자려고 누웠는데 모기가 떼로 덤빈다. 아하~ 통재라! 이 넘의 모기들이 얼마나 큰지... 모기한테 물리는 것이 주사 맞는 것 같다. 결국은 못 잡고 잠을 설쳤다.
그래도 사장님은 굉장히 친절했다.
내가 머물었던 동원장모텔과 달성보 인증센터는 그리 멀지 않았다. 솔직히 이때부터 몸이 너무 힘들어 현풍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몸은 그렇지만 마음은 어느새 '더 가보자. 재미있잖아! 즐겁잖아!' 소리치고 있었다.
그리하여 더 달려 강정고령보에 입성했다. 여기서부터는 인증센터 간의 거리가 짧아서 왠지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것 같았다. 하지만 100킬로가 더 남았다. 이렇게 멀었나...안동...!
결국은 최종 목적지를 구미 종합시외버스터미널로 수정해야 했다. 망설였지만 이렇게 가다간 3박4일 일정이 될 것 같고 무엇보다도 다음날 비가 예보되어 있다.
그리고 오른쪽 무릎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구미까지 가는 길은 험난했다. 낙동강 국토종주길이 아닌 네이버 길찾기를 통해 갔더니 여기저기 헤매이다가 어느 마을에 들어가서 친절한 어르신의 도움으로 다시 구미로 향했다.
위험했지만 국도를 타고 가는 것을 감행했다. 80킬로 이상의 차가 지나갈 때마다 자전거가 흔들렸다. 무서웠다.
하지만 미리 예약해놓은 버스시간 때문에 지체할 수 없었다.
겨우 만신창이가 되어 구미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근처 식당에서 늦은 점심 한 그릇을 떴다.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만큼 지쳐있었다.
다행히 버스 출발시간까지 1시간이 남았다.
이때부터 불안이 엄습해왔다. 자전거를 시외버스 트렁크에 실을 수 있을까!? 버스 직원에게 물어물어 가능하다고 했는데 짐이 다 차면 실을 수 없다고 한다. 특히 구미는 경유지라 앞서 짐이 많으면 못 실을 수 있다고 한다.
걱정이 현실이 되어 3시 30분 부산행은 짐이 다 차서 못 실었다. 급히 표를 환불하고 다음차인 6시 30분 차를 끊었다.
졸지에 3시간이 붕 떠버렸다. 그런데 다음차도 짐이 만차이면 어쩌지...결국은 수화물 코너를 왔다갔다 맡기기로 했다.
짐이 안 차면 내가 싣는 것으로 하고... 2인의 라이더도 기다리고 있어 왠지 못 실을 것 같았다.
결국은 두 라이더한테 짐칸을 양보하니 정작 내 자전거를 실을 수 없게 되어 결국은 자전거를 두고 몸만 부산으로 향했다.
시외버스 터미널 수화물 직원은 그다지 친절하지 않지만 다행히 친절한 종씨(?)를 만나 자전거를 보내달라고 하고
별도로 16,000 원을 이체시켜주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노포동 시외버스터미널에 가서 시외버스편으로 따로 오신 나의 자전거를 영접했다.
"고생했다. 40만원 짜리 보급형 나의 애마야! 니가 수백만원 자전거보다 더 큰 일을 해냈다."
여기서 Tip
버서를 자전거에 실을 때는 미리 앞바퀴를 분리해 놓는 것이 좋다. 만약 짐이 어느정도 찼을 때 밀어넣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나도 이참에 앞바퀴 정도 분리하는 법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두번째 팁....경유지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면 짐칸이 다 차서 자전거를 못 실을 수 있으니... 경유지가 아닌 시외버스터미널이거나 한 방에 가는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여하튼 2박 3일의 여정....안동댐까지 찍지 못했다. 국토종주 수첩에 못다 찍은 인증도장을 보며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2박 3일 동안 달여준 내가 너무 대견했다. 그리고 나의 애마도!
망설이고 있나... 준비가 없으면 조금 더 고생스럽지만....시행착오도 묘미다.
문을 나서면 일상이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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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의 '너의 이름은'을 봤던 사람이라면 이번 일본애니도 많이 기대했을 것이다.
전체적인 평은 기대만큼은 아니라지만 난 나쁘지 않았다.
물론 여전히 신카이마코토의 '너의 이름은'이 최고로 꼽지만...
날씨가 종교, 미신에 의해 규정되는 시대에서는 나라마다 많은 설화가 있었다.
날씨와 전설 같은 이야기로부터 이 순수한 사랑이야기는 시작된다.
16살의 소년의 '호다카'는 뭔가 모를 동경으로 시작된 가출과 도쿄 정착에서 동생과 함께 생활하는 소녀 가장'히나'를 만나게 된다.
히나는 '하레온나'로 날씨를 개게 만드는 능력이 있는 날씨의 아이이다.
그 둘은 의기투합하여 맑은 날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맑은 날을 선물해 주는 사업 아이템으로 동업을 시작한다.
그러다 서로를 향한 사랑을 느낀다.
하지만 하레온나인 히나의 운명은 자신을 재물로 바쳐야 평온한 날씨가 유지된다는 것...
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호다카는 결국은 히나를 구출하지만... 기온 이상 변화로....3년 동안 비가 와 도쿄는 물에 잠기게 된다.
다수를 위해서 개인을 희생하는 것이 일본의 국민성이라면, 참 이질적인 느낌을 받았다.
"
이 세상이 이렇게 된 것은 그 누구의 탓도 아냐.
처음부터 바다였으니 원래대로 돌아간 것인지? 아니면 세상은 원래 미쳐 있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
이렇게 자위하지만 호다카, 히나 뿐만 아니라 편집장 스가, 여직원 나츠미, 히나의 동생 카지는 알고 있다.
그 둘...철저한 소수를 위해서 날씨...아니 세계의 균형을 바꾸었다는 것을....
다수를 위해서 그들이 희생될 이유는 없다는 자위로 바꼈지만....
"우리들은 괜찮다."
많은 사람들이 변해버린 날씨로 피해를 보지만 그 뿐이다.
개인의 희생(히나를 재물로 얻어진 맑은 날씨...평범한 일상)으로 인해 얻어진 행복을 철저하게 모르고 그 행복을 느꼈던 다수라면 그 행복을 앗아가더라도 모를테니 말이다.
날씨의 아이에서 철저하게 다수 중에 하나인 나는 이 평범하지 못한...아니 불편한 일상이 두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다소 불편해질 수 있다.
하지만 한사람의 극단적인 희생을 요구하고 그로 인해 주위사람이 슬프다면...
까짓것 매일 오는 비도 감수할 수 있을까...!
다시 말해 다수의 행복을 위해서 개인의 희생을 요구할 권리가 나는 있을까!?
아니...어쩌면 그 개인의 희생으로 얻어진 행복, 희생을 하지 않기 때문에 얻어지는 불행....
둘 다....모르는 것이 약일 수 있다.
그러니 가슴에 한켠에라도 미안해 할 필요 없다.
신카이 마코토의 날씨의 아이가 당신의 우리의 행복이 불편합니까?
라고 묻는 것 같다.
너희 둘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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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전이 자동차종합검사비도 계산이 되네.
여긴 부산시에서 지정한 정비업체이다.
1급 정비업체 중에서 부산시가 지정된 업체에서는 자동차종합 검사가 가능하다. 아무 정비소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니 혹시나 공식 종합검사소가 멀거나 기다리는 불편을 피하기 위해서는 동네 지정 정비소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기다리는 동안 자동차 범퍼의 경미한 손상은 무조건 범퍼 교체가 안되는 안내문도 확인!
과거 범퍼를 스치기만 해도 이전에 땜빵났던 자리까지 해서 범퍼 바꾸는 얌체족들이 많았다.
정비업체야 수리비용 많이 나오니 좋고... 피해자는 한 몫에 깨끗하게 교체하니 좋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이해관계가 딱 들어맞는다.
하지만 결국은 보험사의 수익성이 떨어져 결국은 애꿎은 보험료만 올라가는 악순환이 이어져 보통의 일반인이 피해를 받게 된다.
범퍼가 깨지거나 완전히 움푹 들어가거나 빵꾸 난 경우 아니면 교체는 불가하다.
쓸데없는 이야기가 길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한 두 팀 정도 기다려 30분 만에 자동차종합검사를 받고 나왔다.
요는 멀리 가지 말고 동네 지정된 자장차검사 정비소를 이용해도 좋다.
그리고 동백전으로 10% 캐시백도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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